유방암 극복 여성들의 아름다운 이야기
유방암 극복 여성들의 아름다운 이야기
  • 거제/유정영 기자
  • 승인 2012.11.19 17:55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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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해금강테마박물관 미술치료 작품전 개최
▲ 거제시 해금강테마박물관은 내달 1~14일까지 2주간 유경갤러리Ⅱ에서 유방암 환자들의 미술치료 작품전 '핑크레이디, 분홍빛 꿈을 그리다'를 개최한다.
유방암 수술과 항암의 고통을 딛고 일어난 여성들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미술작품으로 승화돼 관람객들과 함께 호흡한다.
거제시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유천업·경명자)은 내달 1~14일까지 2주간 유경갤러리Ⅱ에서 유방암 환자들의 미술치료 작품전 '핑크레이디, 분홍빛 꿈을 그리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4월부터 8개월 동안 거제와 통영지역 유방암 환자들의 미술치료교실에서 만들어진 작품들로 꾸며지며 고통을 극복하고 새로이 태어나는 과정을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으로써 상징적으로 표현한 합동화를 비롯해 30여점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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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들 작품 면면에 숨어있는 미술을 통한 기나긴 자기 치유와 아픔의 극복 과정을 통해 삶의 희망과 기쁨이 잘 드러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핑크레이디, 분홍빛 꿈을 그리다'는 유방암 투병을 했던 여성들이 그림을 통해서 치유를 하고 희망과 꿈을 갖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올해 초부터 고현의 미술친구심리연구소에서 진행된 이번 미술치료교실을 통해 참여자들은 예술을 통해서 고통을 치유하고 자아를 성찰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경명자 관장은 “모든 암이 그렇지만, 유방암은 특히 여성들에게는 심적으로 고통스러운 병이다”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서 우리 지역사회를 함께 살아가는 이러한 이웃의 어머니들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작품전은 문화체육관광부·경남문화재단·거제시가 주최하고 해금강테마박물관이 주관한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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