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연가
봄의 연가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11.2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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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숙

그립다 사무친

언어의 살점을 도려
눈물을 삭이면서
주저앉은 하얀 밤이 피고지고
거품처럼 사라져간 봄

젖은 눈 마주하며
그 짧은 사랑도 진실이라
눈물이 가슴으로 흐르던
기억이 멀어져 내려놓은 사랑처럼
덧없이 기울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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