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섬기며 고통을 함께하는 대통령은 없는가
국민을 섬기며 고통을 함께하는 대통령은 없는가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11.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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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마산운수(주) 참사랑 봉사회장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초기에 국민을 섬기며 발로 뛰는 경제인 출신다운 대통령 이라는 많은 찬사를 받아왔다. 그러나 취임 중반부터 시작해 임기 말기에 접어든 지금까지 BBK조작 의혹, 측근.친인척 비리, 세금포탈 그리고 4대강 건설 강행으로 완공도 되기 전 수십 곳의 댐에서 물이 새는 등 부실 공사로 수십조의 국고를 낭비 했다는 국민들의 비난을 받아왔다.
이명박 대통령은 선거 때 공약(空約)으로 그 누구보다 추락된 경제를 살리고 규제 완화와 일자리 창출과 함께 국민을 섬기며 절대로 실망시키지 않는 그런 대통령이 되겠다고 국민 앞에 천명했다. 그래서 인정 많은 국민들이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 했던 것이다.
당시 이명박 후보는 자신이 잘나서 대통령에 당선된 것이 아니라 국정을 잘 이끌고 경제를 살리고 특히 국민을 잘 섬기며 친인척들과 측근들 그리고 청기와집의 제일 큰 어른으로서 식솔들의 단속을 잘 하라고 대통령을 뽑아 준 것이다.
그러나 이대통령은 헌법을 엄숙히 선서 해놓고도 몇 차례나 무시하는 행동을 보여 왔다. 특히 이미 구속된 민간인 불법사찰, 영포 조직회 등 관련자 구속 등 청와대 직원 도청관련 사건 그리고 지금 특검이 조사 중인 대통령 퇴임 후 내곡동 사저 불법 토지 매입 과정에서 대통령 아들이 부담해야 할 10억에 가까운 거액을 국가가 떠안게 했던 전 청와대 경호 처장과 관련자 3명을 이미 구속 했다.
이 세상에 그 어느 대통령도 친인측도 그 측근들도 양손에 권력을 다 쥐고 있다 해도 임기가 지나면 추풍낙엽이 된다는 사실을 곧 알게 될 것이다.
옛날 우리 선인들이 남긴 말이 생각난다. 힘들고 위기에 처했을 때, 어렵고 가난하고 추울 때 사귄 친구를 잊지 말고 약속을 잘 지키며 법을 어기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대다수 서민들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국가에 부름에 따르고 4대 의무를 잘 지키며 살아왔다.
바른 길이라면 때론 손해를 보고 불이익을 당할지라도 밀고 나가야 한다. 눈앞에 재물이 보인다 해도 나쁜 쪽이라면 그 유혹을 과감히 뿌리 칠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바로 그것이 사람 지켜야할 기본적인 도리이다
옛날엔 가난해도 욕심이 없었고 콩 한쪽도 이웃에 나누어 먹으며 나쁜 짓을 하지 않고 착하고 정직하게 살아왔고 찢어지게 가난해도 풍족한 지금보다 인정이 훨씬 더 많았다. 요즘 사람들은 가진자와 권력을 양손에 쥐고 있는 사람일수록 선심보다는 끝없는 욕심에 더 눈이 어두워 사로 잡혀 있는 것 같다. 사회가 발달하고 물질이 풍부 할수록 욕심은 끝이 없고 작은 것에는 눈에 차지도 않는다. 뿐만 아니라 평소 때는 잘해 주다가 이용 가치가 떨어지면 인정사정 보지 않고 천륜도 인륜도 쉽게 헌신짝처럼 던져 버린다. 또한 정직하고 올바르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오히려 바보 취급하면서도 자신은 약삭빠르게 보이는 곳엔 잘하는 척 요령만 피우고 눈치만 살피며 윗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아부하고 온갖 수단을 떠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우리는 바른 눈과 참된 마음으로 국민을 섬기며 국민을 두려워 할 줄 아는 대통령과 정치인을 만날 수는 없는 것인가. 이제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선거도 눈앞에 다가왔다. 이명박 대통령은 남은 임기동안 사심을 버리고 국정을 바르게 이끌어 친인척과 측근들의 엄청난 비리관련 등으로 국민들께 사죄하는 마음가짐으로 가지고 초심으로 돌아가 남은 임기 동안이나마 진정으로 국민을 섬기는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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