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청소년으 건강한 성장 앞장서다
하동군 청소년으 건강한 성장 앞장서다
  • 하동/이동을 기자
  • 승인 2012.11.27 18:41
  •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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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청소년 통합보건교육’…초·중·고 1800여명 참여
‘건강도시’ 하동군이 자라나는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과 강인한 체력을 길러주고자 실시하는 청소년 통합보건교육이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하동군은 올 상반기에 이어 지난달 24일부터 내달 7일까지 관내 초·중·고등학생 1800여명을 대상으로 ‘2012 하반기 청소년 통합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청소년 통합보건교육은 초·중·고교의 신청을 받아 분야별 외부 전문 강사와 하동군보건소의 전문 상담사가 해당 학교를 순회하며 청소년의 건강과 관련한 통합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교육내용은 최근 청소년 사이에 확산하고 있는 흡연과 관련한 예방 및 금연 교육을 비롯해 음주예방 및 금주, 건강한 육체적 성장을 돕는 영양섭취, 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말미암은 비만 및 저체중 개선 교육 등으로 이뤄졌다.
군은 먼저 이번 교육을 통해 청소년기 흡연의 위해성을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예방법과 금연법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즉 청소년기 금연은 폐의 완전한 발육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어른이 된 후에도 폐질환 등의 위험이 높을 뿐 아니라 니코틴 중독 의존도가 성인보다 높고, 키와 장기의 정상적인 성장에도 악영향을 주는 등 흡연의 위해성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
따라서 청소년기에는 아예 흡연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흡연을 하는 청소년은 보건소가 운영하는 금연클리닉과 연계해 담배를 끊거나 보건소가 지원하는 자조모임을 통해 금연하는 방안 등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기 음주의 경우 알코올에 대한 취약성을 높여 신체적 질환이 증가하고, 인지 및 행동 기능에 손상을 주는 등 정신건강에도 다양한 문제를 동반하는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1회용 식품이나 패스트푸드 등에 많이 노출된 청소년기는 편식 등으로 말미암아 칼슘·철분·비타민A 같은 영양분 섭취가 부족한 경우가 많은 만큼 아침식사는 반드시 하되 잡곡밥이나 과일·야채 같은 영양식품을 고루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운동부족과 불규칙적인 식습관·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비만과 저체중은 비염·피부질환·여드름 같은 자가 면역 질병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근육량·기초체력 저하, 빠른 초경, 성인비만 이행률 증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는 만큼 적당한 운동과 규칙적인 식습관 등을 통해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이번 통합교육을 통해 학생 개개인이 겪고 있는 건강과 관련한 고충이나 말 못할 사연들을 전문가의 개인 상담을 통해 풀어주기도 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미래 ‘건강도시’ 하동을 이끌 지역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과 건강 증진을 위해 통합 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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