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와의 과거약속을 지키는 사람들
자기와의 과거약속을 지키는 사람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11.27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정걸/울산 새부산 콘크리트 회장

 
자기와의 약속은 언제 했을까. 어머님은 늘 착한 사람,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했는데 훌륭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몰라도 9살에 쉽게도 다짐 했다. 이때의 약속을 나는 얼마나 지켜왔을까. 착한사람, 훌륭한 사람이 됐을까. 아쉬움이나 안타까움이 없도록 부모님께 효를 다했을까. 마음뿐이고 효 실행을 못한 어리석은 사람은 아닌지 되묻고 싶다.
인생살이 끝이 없듯이 부모님 은혜 또한 끝이 없을 진데 살면서 얼마나 마음이라도 편히 해드렸을까. 마음아파도 언제나 감추고 한결같은 기도는 자식을 위해 정한수 같은 마음으로 다 큰 자식을 두고도 똑같은 마음이었다.
자기와의 약속을 지키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자기의 과거를 잊지 않고 과거 어린 시절의 약속을 지키고 이루어 내기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하며 성공하는 사람이다.
가난하고 배고픈 시절의 부모님의 뒷모습을 보고 익힌 끈질김 삶. 비료와 농약이 없던 시절 소똥으로 퇴비를 만들어 보리농사 짓고 등짐으로 거두어들이며 소가 논밭을 갈고 오직 땅심으로 농사를 짓던 유기농의 시절. 노력한 만큼 거두어들이는 정직한 농사는 부지런히 열심히 해야 된다는 교육이었고 진리였으리라. 가뭄과 태풍은 하늘의 뜻이고 얻어먹는 거지는 있어도 도둑은 없었다.
오늘날 젊은이는 어떠한가. 경제발전보다 더 빠른 변화는 사람들의 인심이고 경쟁이다. 빈부의 격차는 불신 시대를 만들고 서로간의 이기주의는 소통의 부재이며 고 학력은 고실업의 시대를 만들었다.
자기와의 약속을 지키는 사람은 더 없이 아름다운 사람이다. 현실성 없는 꿈을 꾸며 수렁에 빠진 젊은이가 너무 많으며 높은 학력은 고급 일자리를 원하니 상대적으로 생산직의 근로에는 젊은이가 없다.
자기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경제의 눈으로 세상을 보아야 하고 경제는 능력에 움직이는 공통구역이다. 능력의 배양은 자기자신의 영속성이 있는 의지와 노력에 달려있다. 과거의 약속이 현실화 된 것이 성공이다. 임기응변의 직장이나 초지일관의 정력(正力)이 아닌 것은 생명력이 없다.
지구촌 경쟁의 시대는 귀한 것이 천한 것이요. 천한 것이 귀한 것이 되고 있다. 자기 꿈에 대한 도전은 꿈 속에서 창의 해내는 능력이다. 일찍 귀농한 사람이 성공하고 남이 버린 사업이 다시 성공 할 수도 있으며 남이 피하는 직업이 성공할 확률이 더 높다.
공업입국이 된 우리나라에는 중소기업이 수도 없이 많다. 중소기업 사장님들의 대 다수가 자수성가 한 사람들이며 나름대로 자생력과 노하우가 있는 공장들이다. 성공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모두 몸을 던져 혼신의 힘으로 깨달은 사람, 지혜롭게 진실과 땀을 실현시킨 사람들이기에 하나 같이 존경스러운 능력자요. 입신성공한 사람들이다. 생산기술개발, 노하우, 신기술 접목, 창의적 도전에 성공한 특허 능력자들이다. 또 종업원과 같이 공생하는 사람들이요. 우리 사회의 역군들이다.
우리의 정치, 사회, 문화 등 모든 업종의 직종의 성공한 분들은 정말 존경스럽고 덕망이 있는 훌륭한 사람들이다. 이제야 어머님이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하신 말씀의 깊이를 알 듯 하다.
지금 우리사회는 고학력보다 고능력이 우대 받는 세상이다. 능력은 바로 그 사람의 평가기준이 된다. 능력의 완성은 그 분야의 지식과 경력은 물론이고 본인의 노력에 의하여 결정되는 결실과 같다. 능력자는 아름다운 사람의 주인공이요. 입신성공한 사람들은 생명을 다시 이어가는 에너지요. 재화요. 인간승리의 결실인 것이다. 착한 사람, 훌륭한 사람은 인간 세상에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아닐까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