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청소년들 겨울 연극의 세계에 빠졌다
거창 청소년들 겨울 연극의 세계에 빠졌다
  • 거창/이종필 기자
  • 승인 2012.12.02 17:50
  • 13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창겨울연극제 개최…뛰어난 수준작 16개 작품 공연
신나는 겨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꿈과 상상력이 가득한 연극의 세계로 빠졌다.
특히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하는 겨울연극제는 지역문화예술교육의 생생한 현장이 그대로 녹아 있어 자신과 세상을 이해하는 ‘소통과 교감’의 장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겨울연극제에 참여한 초등학생이 어느덧 연극지도교사가 되어 학생들에게 연극을 가르치는 순간이기도 하다.

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에 따르면 제20회 거창겨울연극제가 오는 8일부터 18일까지 11일간 거창연극학교 장미극장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양산시 북정초등학교의 ‘오염대왕 지구를 공격하라’를 시작으로 초등학교 11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1개교, 청소년 극단, 노인대학이 참가하여 총 16편의 공연을 펼친다.
작품은 고전동화의 명작부터 환경문제의 심각성, 이성문제, 가난, 편부모가족, 다문화사회 등 여러 사회현상들을 다각도로 펼친다.
또 셰익스피어 원작을 살짝 비틀면서 하고 싶은 말들을 다양하게 그려내는 등 맛깔 좋게 버물리는 솜씨는 뛰어난 수준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창원 청소년 극단 청포도의 ‘용감한 사형수’는 사회에 대한 비판을 격조 있게 풀면서도 아픔과 희생을 묵묵한 사랑으로 그렸다.

거창노인대학의 ‘애플 스토리’는 15살 어린 나이에 시집을 와 집안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사과를 심는 과정을 거창의 대표 농산물로 연계시켜 주목을 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