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빙판길 안전운전과 폭설 대비해야
겨울철 빙판길 안전운전과 폭설 대비해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12.1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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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마산운수(주) 참사랑 봉사회장

이제 본격적인 한겨울로 접어들어 매서운 찬바람(刀冬風)람과 함께 전국적으로 영하의 날씨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특히 영동지방 이나 서해지역 산간 지방에선 벌써부터 폭설이 내리고 또 결빙 현상등 으로 해마다 다발적인 연쇄 충돌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 되어 왔다.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선 먼저 폭설이 내리거나 이미 결빙된 도로라면 안전한 곳에 차를 정차시켜 준비한 월동장구 등을 챙겨보고 귀찮더라도 필히 타이어에 체인을 감고 출발해야 한다.

차량을 정지를 해야 하는 상황 이라면 먼저 저속 기어로 변속하고 브레이크는 조심스럽게 여러번 나누어 밟아 차량의 미끄러짐을 방지한 뒤 안전한 장소에 정차해야 한다. 또한 결빙된 곳에서는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여 다른 차가 미끄러질 것을 염두 해 사전에 충분한 대비를 해야 한다. 눈이 쌓인 좁은 국도나 비탈길을 지날 때도 앞 차량이 완전히 올라간 뒤 출발해야 한다. 반대편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올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방어운전 해야 한다. 이처럼 겨울철 운전은 눈길과 빙판길이 항상 뒤따라 다니기 때문이다. 특히 초보 운전자는 물론이고 능숙 자라도 교통사고의 개연성은 더욱 높아진다. 다른 차들은 위험한 빙판길을 쌩쌩 잘도 다니는데 나도 그렇게 못 할것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잘못된 판단과 생각으로 빙판길을 달리면 언제 어느 때 사고를 당할지 모르는 일이다. 그러므로 다른 차가 달리든 말든 나 자신은 필히 안전운전과 안전수칙 사전 예방을 철저히 지켜야 교통사고를 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 각 지역마다 맹추위가 시작 되고 영동지역과 대관령 지역뿐만 아니라 서해 지역과 일부 산간 지역은 폭설까지 내려 차량이 통행이 두절되기도 했다. 이처럼 폭설로 인해 밤 사이 도로가 얼어붙어 결빙된 줄을 모르고 야간에 많은 차량들이 감속운행을 하지 않고 그냥 지나치다 추돌 또는 추락 사고를 당하는 경우를 수없이 보아 왔다.
기상청의 폭설 예보를 했는데도 지방 도로 공사나 국토 관리청의 설마 하는 무책임한 방심으로 이와 같은 교통사고와 통행 마비 사태를 되풀이 해온 것이다. 물론 차량 운전자의 사전 조심운전을 무시하고 방심 운전의 잘못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마냥 천재 지변 탓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폭설로 인한 교통사고는 해마다 전국 적으로 많이 일어나고 있기에 폭설 예정지나 결빙된 구간에는 제설 차량을 미리 대기하고 염화 칼슘 등 제설재를 뿌려 놓는 것도 좋은 대책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운전자 개개인 모두 장거리를 운행하고자 한때는 미리 기상청의 일기 예보를 사전 입수하여 폭설 또는 결빙 지역은 되도록 운행을 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꼭 가야할 일이 생겼다면 월동장구를 한 번 더 챙겨보고 폭설이 그친 다음에 출발 하는 것이 사고 위험에서 조금 벗어 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겨울철은 각 운수회사 마다 교통사고 줄이기 등 운전자들의 철저한 안전 교육 등을 하고 있을 것이다. 필자가 운수회사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면서 수십년간 직원들과 같이 운전기사들에게 일 년 내내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글을 실어 배포하고 우송 해주는 등 철저한 안전교육을 시키고 있다. 그것으로 인해 사고율도 많이 줄어들고 있다. 이처럼 교통사고는 한순간의 실수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송두리째 뺏어가는 것이므로 교통사고의 경각심과 안전운전의 중요성을 가진다면 교통사고는 많이 줄어들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 모두 안전 운전을 실천하여 운전자도 보행자도 교통사고 없는 행복한 나날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을 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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