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 '경제적 행복지수' 꼴찌
경남도민 '경제적 행복지수' 꼴찌
  • 김영우 기자
  • 승인 2011.07.12 1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경제연 조사 1년전보다 무려 9계단 하락

경남도민들의 경제적 행복지수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라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경남도민들의 경제적 만족도는 1년전에 비해 무려 9계단, 수치상으로는 8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경제적 행복지수 상승을 위한 경남도와 일선 시군 차원의 특단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대한민국 경제적 행복지수'에 따르면 올 상반기 경남도내 주민들의 경제적 행복지수는 35.8로 나타나 전국평균 39.5보다 3.7포인트나 낮은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경남의 경제적 행복지수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43.8보다 무려 8포인트나 낮아진 수치인데다 순위도 1년전 7위에서 올해는 16위로 무려 9계단이나 추락한 것으로 조사돼 도민들의 경제적인 만족도가 극도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경남의 미래 경제를 내다볼 수 있는 경제적 행복 예측 수치도 117로 경기(157.6), 울산(146.6), 전남(144.6) 등에 비해 월등히 낮으면서 16개 시도 중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돼 경남도민들의 미래 경제상황에 대해서도 극히 부정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의 경제적 행복지수를 항목별로 분석해보면 경제적 안정이 47.3, 경제적 우위가 49.6, 경제적 발전이 43.8, 경제적 평등이 32.7, 경제적 불안이 28.8, 전반적 행복감이 39.2로 각각 조사됐다.
지역별 경제적 행복지수는 경북이 45.1로 가장 높았고 강원(42.6), 경기(41.9), 울산(41.8), 전남(41.5), 충남(40.8), 제주(39.5), 서울(39.4), 충북(39), 부산 대구(37.7)의 순이었다.  최하위인 경남 외에 전북(36.3), 대전(37.1), 인천(37.4), 광주(37.6)의 행복지수가 낮게 조사됐다. 
이에따라 경남도와 일선 시군이 도민들의 경제적 만족돌르 높이기 위해 기업을 더욱 활성화시켜 안정적인 신규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창출하고 사회양극화 해소와 함께 사회적 통합에 힘쓰고 공공요금 인상 자제를 통한 물가안정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대해 경남도 관계자는 "이 조사 결과는 처음 접해보는 조사 결과로 이에대해 별다른 의견을 내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1년에 두 번씩 발표하는 ‘경제적 행복지수’는 설문조사를 통해 ▲경제적 안정 ▲경제적 우위 ▲경제적 발전 ▲경제적 평등 ▲경제적 불안 등 5개 요소와 전반적 행복감에 대해 지수화 한 후 종합해 경제적 행복지수가 산출된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로 우리나라가 직간접적으로 모두 약 65조원가량의 경제 효과를 누릴 것이라는 조사결과는 내놓는 등 활발한 경제지표 조사결과를 내놓고 있는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민간경제 연구기관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