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항공클러스터 발전 기업체 KAI 인수해야
사천 항공클러스터 발전 기업체 KAI 인수해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12.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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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생/제2사회부 국장(사천)

항공 산업의 메카로 부각되고 있는 사천지역은 부산시 강서구에 항공클러스터를 조성하려는 대한항공을 규탄하는 소리가 사천지역 주민들은 물론 경남도민 전체 주민들이 나섰다.

이유는 대한항공이 KAI의 인수에 뛰어든 기업체이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KAI를 인수하게 되면 사천지역에는 군수분야를 부산 강서구에는 민수부분에 대한 생산 활동을 펼치겠다고 발표한 것은 한마디로 경제 시너지 효과가 있는 민수부분을 부산 강서구로 옮겨 가겠다는데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한마디로 KAI를 인수하기에만 급급한 얼 빠진 기업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항공기의 세계시장 규모로 볼때 민수용이 80%이상을 차지하지 군수용은 20%에 불과하다는 항공산업계 관계자의 말들을 인용하게 되면 설득력이 있다고 볼수 있다.
항공기 관련한 군수부분은 세계 선진국은 물론 여느 국가에서 자국 보호를 위해 전투기 등을 생산하고 있고 게다가 수출을 통해 외화를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다를바 없이 KAI에서 공군조종사의 훈련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KT-1 훈련기와 경공격기는 물론 T-50고등훈련기와 이 고등훈련기를 업그레이드한 공격기 그리고 공격형 헬리곱터인 수리온 (KUH), 무인항공기인 (UAV) 등을 생산하고 있지만 군수부분의 세계시장 공략은 한계점에 노출돼 있다고 한다.
그런데 민수부분 세계시장은 그렇치 않다고 한다. 현재 KAI에서는 고부가가치가 높은 B427을 비롯한 B737, B777, B412, B787 등 민간 항공기 구조물 생산에 주력 해외 수출에 적극 참여하고 있고 민수용 항공기 생산계획을 세우고 세계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어 명실공히 KAI는 군수와 민수용 항공기 종합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할수 있다.
이런 KAI를 대한항공은 엄청난 경제시너지 효과가 큰 민수부분은 부산 강서구로 이전하겠다는데 어느 누가 가만히 있겠는가 말이다
지금 경남도는 물론 사천지역 주민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는 사실을 대한항공은 감지하고 있을 터인데 일단 KAI를 인수하고 보자는 식으로 나온다면 오히러 득보다 실이 많은 역풍을 맞게 될 것이다.
사천지역은 사화봉사단체는 물론 시민단체 그리고 지역주민들에 이르기까지 한마음이 되어 기업체의 윤리를 저버린데다 지역간의 갈등을 조장하는 대한항공의 KAI 인수 반대를 외치고 있다.
여상규 국회의원도 지난 6일 간담회를 통해 KAI는 새주인을 찾아야 하는데 부산 강서구로 민수부분을 이전하려는 대한항공의 인수는 절대 용납 할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으며, 12일 의령군청에서 열린 경남시장·군수 협의회에서는 340만 경남 도민의 염원을 담은 KAI 민영화 반대 및 부산시와 대한항공의 항공 산업 육성발전 MOU체결 철회 결의문을 채택해 관계기관에 제출할 것을 결의하고 강경하게 대처 하기로 한 것은 대한항공이 KAI 인수의 헛된 망상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KAI의 인수를 진정으로 원한다면 부산 강서구에 조성할 항공 클러스터계획을 철회하고 사천지역에 항공클러스터 조성계획을 구체적이고 포괄적으로 대안을 제시해 사천지역이 대한민국의 첨단 항공산업의 메카라는 사실을 대내외적으로 공표해야 할 것으로 본다.
만약 그렇치 않고 무작정 인수하고 보자는 식으로 나올때 대한항공은 340여만명의 경남도민들에 엄청난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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