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지역 고등학교 서울대 3명 합격 쾌거
함안 지역 고등학교 서울대 3명 합격 쾌거
  • 함안/김영찬 기자
  • 승인 2012.12.13 17:59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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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고 2명·칠원고 1명 합격…명문고 육성정책 실효
풍부한 장학금과 실질적인 진학 지도로 최근 명문으로 부상하고 있는 함안고등학교와 칠원고등학교에서 서울대학교 합격자가 3명이나 나와 함안군의 명문고 육성정책이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군 교육관계자는 지난 10일 기준 올해 수시전형에서 함안고 최창락 군이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김건우 군이 서울대 식물생산과학부에 합격했으며 칠원고 양나영 양도 서울대 생명공학부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또 함안고는 연세대 3명, 고려대 3명 등 수도권대학에 총 11명이 합격했으며 칠원고는 연세대 2명, 고려대 1명 등 총 14명이 수도권대학에 합격했다. 기타 국공립대학교에는 함안고 29명, 칠원고 17명이 진학하게 된다.

이 같은 쾌거는 각 학교의 탁월한 진학지도에도 기인한 것이지만 함안군의 명문고 육성정책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군은 2008년부터 함안고와 칠원고에 명문고 육성 보조금을 지원하기 시작해 지난해까지 6억6500만원을 지원했으며 특히 올해는 지원 금액을 대폭 상향해 두 학교에 각각 5억원씩 10억원을 지원했다. 군은 내년도에도 10억원을 계속 더 지원할 계획이다.

함안고의 2013년도 수능결과를 보면 지난해 1명이던 1등급이 4명으로 늘었으며 2등급도 7명에서 14명으로 늘었다. 칠원고는 1등급이 1명에서 6명으로 두드러지게 늘었으며 2등급은 7명에서 12명으로 늘었다.

또 경남도교육청이 지난 5일 발표한 2012년도 학력향상 우수학교 1차 선정결과에 따르면 함안고는 도내 고교 18학급이상 우수학교 9위권에 들었으며 교과부 주관 고교 2학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도내 131개 고교 중 함안고 26위, 칠원고는 37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군 장학재단이 100억원이 넘는 기금을 확보하고 있으며 하성식 군수가 공약한 정곡장학재단도 100억원을 적립하고 있고 해남장학재단, 조웅장학재단 등도 해마다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는 등 군은 명문고 육성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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