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원하는 곳에 산업단지 조성해야
기업체 원하는 곳에 산업단지 조성해야
  • 사천/최인생 기자
  • 승인 2011.07.1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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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지역은 항공산업과 조선산업의 메카로 뜨오르고 있다. 이에 맞춰 항공과 조선 관련 중소형 기업체들이 공장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심여를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입주 가동되고 있는 사천제1일반산업단지에는 항공 관련 기업체들과 외국기업들이 입주해 가동되고 있다. 사천제2일반산업단지에는 SPP해양조선이 선박을 건조중에 있고 성동기공 등 각종 선박블럭 제조업체와 유니슨 등 풍력발전기 제작업체 등이 가동되고 있다.
이같이 중대형 기업체들이 사천제1·2일반산업단지에 입주 가동하는 영향을 받아서 한때 사천지역에는 개별공장들이 우후죽순처럼 조성되는 일이 일어나기도 해 이들 공장들이 가동될 경우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그러나 이들 개별공장 대부분이 공장부지를 조성하다 방치하는가하면 일부는 법원 경매에 부쳐지는 등 제대로 조성되고 가동되는 개별공장들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사천제1·2일반산업단지에 입주 가동되고 있는 항공과 선박 관련 기업체들의 영향으로 개별 공장을 조성한 후 이를 매각하면 부지매입비와 조성비를 제외하고도 엄청난 이익을 남기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조성하는 일이 있지만 진작 입주해 가동하려는 기업체들은 수송과 인력확보 그리고 기업체들간의 유대 등으로 인해 가동에 어려움을 들고 회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부지를 매입하면 금융권에 대출을 받아 부지조성작업을 하기 때문에 조성하다 중단되는 사안이 발생하더라도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등의 이유를 내세워 너도나도 개별공장설립 허가를 받고 조성하고 보자는 식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이같이 마냥 방치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나 싶다.
항공산업의 메카인 사천지역에는 항공산업과는 별도로 조선산업이 서서히 부각되고 있다. 조선업은 해안과 인접해 있어야 됨은 물론 대형 선박블럭을 운반해야 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내륙지역은 조선 관련 기업체들이 입주 가동 할 수 없게 돼 있는 데도 대부분은 땅값이 싼 내륙 산악지역에 조성되고 있다는 것은 누가 봐도 이해가 안될 것이다. 이것은 선박블럭 제조업체들이 공장부지를 구하지 못해 골머리를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경남도와 사천시가 신규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하며 삼천포 신항 배후부지 5만3000㎡에 조선소 블록공장 2곳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추진했지만 인근 마을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되는 현실에 처해 있다.
이에 발맞춰 조선기자재 등이 원활하게 수송될 수 있는 물양장이 조성되고 주변 도로도 4차선과 6차선으로 조성된 사천제2일반산업단지 배후에 민간 자본을 투입, 조성 계획을 세우고 있는 가칭 사천제3일반산업단지는 벌써부터 선박 관련 기업체들은 물론 항공 그리고 기타 제조업종에 이르는 기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입주 의사를  밝힌 기업체 관계자에 말에 따르면, 항공과 선박 관련 기업체들이 입주해 가동되고 있는 사천제1·2일반산업단지가 인근에 조성돼 있어 인력확보가 용이하고 물양장이 조성돼 대형 제품을 해상으로 운반 할 수 있는가하면 주변 도로가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형성돼 기업체들이 입주를 선호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즉,  기업체들이 입주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지역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사천시장은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기업체들이 기업 활동이 원활해 질 수 있는 지역에 산업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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