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진주문화원장
해마다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기 위하여 서울 보신각을 비롯하여 전국 각지에서 타종행사를 거행하고 있는데 모든 만물이 깊이 잠들어야 하는 한밤중에 타종을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많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새해를 맞이하는 타종행사는 무엇보다 새로운 희망과 소원성취를 의미하고 있기 때문에 새해 새날을 밝히는 아침시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왜 새해 해맞이 행사를 해가 뜨는 아침 첫시에 하는 것인지를 곰곰이 한번 생각해보면 한밤중에 하는 새해 타종행사가 옳은 것인지 확연히 구분이 될 것 같으며 어느 것이 이치에 합당한 것인지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리 묵은해 12시를 지나 새해를 맞이하는 첫시에 타종을 한다할지라도 새해 첫날 행사를 캄캄한 밤중에 한다는 것은 백번을 생각해봐도 이해가 잘 되지 않을 뿐더러 하필이면 고요해야 될 자정에 한다는 것은 정말 이해하기 힘든 것이다. 세상을 밝히는 아침 첫시 태양이 떠오르는 새날에 희망찬 새해를 맞이한다 할수 있으므로 아침 해맞이 행사와 함께 타종행사를 하는 것이 어떨지 깊이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새롭고 위대한 박근혜 민생정부에서는 이러한 타종행사부터 이치에 합당하게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깊은 연구가 필요할 것 같으며 이렇게 함으로서 세계 각국에서 한밤중에 불꽃놀이를 하며 새해맞이 행사를 하고 있는 것을 선도적 개선으로 새해맞이 행사를 해나간다면 그 의미 또한 크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70년대에 범국민적으로 실시했던 하기식을 한번 떠올려 볼 필요가 있다. 그때 오후 하기식을 할 때에는 온 국민이 길을 가다가도 멈추어 가슴에 손을 얹고 애국가가 끝날 때까지 통일된 모습을 보였던 것은 국민정신통일함양과 사회질서 확립 등 모든 면에서 정말 좋았다고 할 수 있다.
정책적으로 좋은 점은 끊임없이 계승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권이 바뀌었다고 묵살해버린 경우가 있었는데 이러한 좋은 점은 지금이라도 재현하는 것이 국민정서적인 측면에서 정말 좋을 것 같다.
이와 같이 재현을 할 때에는 오후 하기식 때가 아닌 아침국기 계양 시에 하는 것이 이치에 합당하다하겠으며 이렇게 함으로서 국민대통합을 위한 정서함양에도 크게 기여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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