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지난 2일자에 실시한 진주시장 시정평가에서 읍면동별 순위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 발표에 대해 독자들의 큰 호응이 있었습니다. 독자들은 “*** 동장 열심히 안하더니만 조사 보니 사실대로구먼...”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시민들은 정확한 자료는 아니지만 감으로 어떤 동장이 열심히 하는 지, 어떤 면장이 놀고 있는지를 이미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독자들은 경남도민신문이 앞으로도 이 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시민들이 어떤 읍,면,동이 열심히 하는지를 알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해 왔습니다.

사실 민주주의가 발달하면서 현장에서 시민을 대하는 공무원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본청에서 정책을 다루는 직책도 중요하지만 이것보다 현장에서 시민들을 직접 대하는 현장 공무원들의 역할이 시민의 행복증진을 위해 훨씬 중요한 것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이번에 본지가 발표한 진주시 읍면동별 시정평가 자료는 시민들이 읍면동장의 대민 서비스 수준을 알 수 있는 하나의 귀중한 자료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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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로 평가해 순위 지면에 보도
다음번 조사 3월 말에 실시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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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민들은 공무원들이 자신들이 월급을 주는 공복으로서 진정 자신들을 위한 서비스를 해 주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서비스의 최전선이 바로 읍과 면 그리고 동인 것입니다. 이에따라 경남도민신문은 독자들의 알 권리를 위해 읍과 면 그리고 동의 직원들이 시민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척도로서 읍면동별 시정평가를 분기별로 실시해 본지 지면을 통해 발표하고자 합니다. 이에따라 다음번 조사는 3개월 후인 3월말에 실시할 계획입니다. 다음번 조사에서는 이번 조사에서는 빠진 진주시청 실 국 관련 업무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도 동시에 실시해 각 실국이 자신들의 업무를 시민들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도 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평가를 당하는 읍면동이나 실국들은 불편한 일이겠지만 민주주의 사회에서 공무원 그 누구도 시민의 평가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는 것입니다. 진주시민들은 예를 들어 진주시 보건소의 업무에 대해 시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 권리가 있는 것입니다.

경남도민신문은 정기적인 읍면동별 시정평가가 현장 공무원들의 대민 서비스를 높이는 획기적 계기가 되고 현장 공무원들이 분발하는 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