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고향서 새 정치활동 시작”
민주당 장영달 전 의원이 19대 총선에서 함안·합천·의령 지역 출마를 선언했다.
장 전 의원은 이날 주소지를 함안군 가야읍 말산리로 이전했다. 기자회견에는 정대철, 김태랑 고문을 비롯해 민주당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올해로 92세인 장 전 의원의 노모도 불편한 몸을 이끌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장 전 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보면서, 마구잡이로 파헤쳐지는 4대강을 보면서 깊은 비탄에 잠겼다”며 “누군가 나서서 경남의 아픈 상처를 보듬어야 한다면, 누군가 영남에서 민주주의와 개혁의 깃발을 들어야 한다면 그것은 바로 저여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 전 의원은 “오늘부터 함안과 의령, 합천의 40개 읍면을 구석구석 돌며 여려분들의 고견을 들을 것”이라며 “4대강 사업과 FTA로 도탄에 빠진 농민과 서민대중의 삶을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총선에 임하는 전략과 관련해 장 전 의원은 “진보개혁세력을 하나로 묶어세울 것”이라며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함안과 의령, 합천의 모든 민주 진보 개혁세력의 힘을 모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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