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감소 최고' 불명예 받은 진주시
'일자리 감소 최고' 불명예 받은 진주시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7.14 1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5년간 진주시의 일자리 감소가 경남에서 제일 높은 것으로 조사돼 충격이다.  그럴거라 예상은 했지만 참담한 현상을 직접 접하고 나니 말을 잊을 지경이다. 대한상의가 운영하고 있는 기업데이터베이스 ‘코참비즈’를 통해 조사한 지난 5년간 일자리 동향을 보면 진주시는 이 기간동안 1000여개의 일자리가 줄어들어 경남에서 가장 많이 일자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시의 일자리 감소는 경남 전체의 일자리가 늘어난 가운데 발생한 것이어서 더 충격적이다. 경남지역 전체로는 이 기간동안 모두 3만여개의 일자리가 늘어나 서울, 경기 다음으로 많은 일자리가 늘어난 지역으로 조사됐다. 경남의 일자리 창출능력은 보통이상인데 진주시의 일자리 창출능력은 제일 낮다는 의미이다. 명색이 시라는 곳에서 일자리 창출능력이 군지역의 일자리 창출능력만도 못하다. 산청, 하동, 남해, 의령 등 군 지역보다도 일자리 감소가 더 많았다.
지난 5년간 진주시를 담당한 시장을 비롯한 정치인들은 이 통계를 보며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정치인만 문제는 아니다. 언론과 시민단체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진주시가 경남에서 가장 엉망인 경제운영을 하고 있었을 때 그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지냈을까.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한탄만 하고 있을수는 없다. 진주시는 지금부터라도 일자리 감소 최고라는 불명예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내 놓아야 한다. 지자체장의 가장 큰 일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이다. 일자리 창출은 그 무엇보다 우선되는 복지다. 이창희 진주시장의 노력을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