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김옥근씨 향토장학금 100만원 기탁
남해 김옥근씨 향토장학금 100만원 기탁
  • 남해/이동을 기자
  • 승인 2013.01.28 15:31
  •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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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시금치 재배농가 1호 기탁자 탄생

남해군에 ‘시금치 재배농가 1호 향토장학금 기탁자’가 탄생했다.
남해군향토장학회(이사장 정현태)는 남해읍 차산리에 거주하고 있는 김옥근 씨가 지난 25일 남해군청 군수실을 방문해 향토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시금치 농사로 올린 수익금으로 향토장학금을 기탁한 김 씨는 “미래 남해를 발전시키는 인재육성의 밑거름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다면 지속적으로 향토장학금을 기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시금치가 남해의 농한기 효자작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행정과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남해군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김 씨의 기탁은 농한기 적잖은 수익을 창출한 시금치 재배농가들이 향토장학금 기탁 행렬에 참여하는 ‘작은 불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토장학회 관계자는 “묵묵히 땀 흘려 일해 키워낸 시금치처럼 김옥근 씨의 기탁금으로 우리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소중히 키워내겠다”며 김 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남해군의 시금치 재배면적은 전국 1위인 1142ha로 5200여 농가가 현재 시금치를 재배하고 있다. 오는 3월까지 약 452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남해/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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