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구직자들이여 우량한 중소기업에게 눈길을
청년 구직자들이여 우량한 중소기업에게 눈길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3.01.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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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흥/중소기업진흥공단 경남서부지부 지부장
▲ 최규흥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남서부지부 지부장)

최근 신문에 대학졸업반 43%가 취업난 걱정에 졸업을 연기하겠다는 기사를 본 적 있다. 또한 요즘 청년세대를 3포 세대, 즉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세대라고도 한다. 더욱 우울하게도 국내 500대 기업 중 2013년에 대졸자를 신규 채용하겠다는 곳은 절반인 51.9%라는 소식도 들린다. 덧붙여 퇴직 청년 40.5%가 직장의 비전이 없어서 前직장을 퇴사한다고 한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현실은 어떠한가. 직원을 모집하기가 어렵다고 하소연을 한다. 이러한 중소기업과 청년 구직자의 미스매칭은 중소기업의 저임금, 고용안정성과 기업영속성 부족, 낮은 복리수준이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중소기업들 중에는 복지가 우수한 기업도 있고, 향후 크게 성장하여 장래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으로 발전할 기업도 있다. 필자도 창원에 있는 세계 베어링 4대 메이커인 K기업이나 진주에 있는 전국 100대 복리후생 우수기업인 H기업을 방문한 적이 있다. 즉 중소기업이라고 모두 복리수준이 열악한 것은 아니다.

이렇게 괜찮은 중소기업을 검증하여 구직자에게 알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한 것이 "스마일 스토리知(www.smilestory.or.kr)"사업이다. 즉 중소기업 중 비전·기술·글로벌역량·복지 등 다방면에서 우수한 중소기업을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객관적으로 검증하여 안내하는 사업이다. 해당기업의 재무정보를 비롯하여 급여제도 복리후생제도를 조사하여 사진과 함께 자료가 제공되고 있고, 현재 503개의 검증된 중소기업이 청년구직자를 기다리고 있다. 경남도내에는 48개 기업, 필자가 소속된 서부경남지역에는 10개 기업이 등록되어 있고 향후 꾸준히 그 수를 늘려갈 예정이다.

특히 필자가 소속된 서부경남지역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과 거제의 조선소를 제외하면 대기업이 없다. 즉 대기업에 취업하기 어려운 지역이라 이 사업의 필요성이 타 지역보다 더 크다 하겠다. 한편 해당기업 취재를 대학생 기자단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취재하여 청년 구직자의 눈높이에 맞추었다. 필자 역시 대학생 기자단원과 같이 기업을 방문한 적이 있다. 대학생 기자단원 역시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라고 말해 대학생에게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변화에도 도움을 준 거 같다.
중소기업이라고 다 같은 중소기업이 아니다. 장래성도 있고, 복리후생이 우수한 기업도 많다. 취업대상으로 주위의 괜찮은 중소기업을 찾아보자. 인터넷 한번 접속하면 된다. 누가 알겠는가? 평생을 함께할 직장이 기다리고 있는지. 지역의 취업률을 높이고 우수 인재가 모여 유망한 중소기업의 성장이 배증되는 이 사업에 한번 관심을 기울이자. 청년 구직자들이여 관심을 갖고 중소기업을 살펴보자. 자다가 떡이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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