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다 높은 경남 물가상승률
전국보다 높은 경남 물가상승률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7.1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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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물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충격적이다. 특히나 농촌지역이 많은데도 농축산물 가격 상승이 전국보다 높아 시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경남도뿐 아니라 도내 각 지자체는 유통구조를 현대화 하고 행정지도를 강화해 물가상승을 억제해야 할 것이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최근 자료를 통해 경남의 물가상승률이 전국보다 높다고 밝히고 그 이유를 비효율적 농축산물 유통구조에서 찾았다. 경남이 대규모 유통시설이 없어 산지가격변동이 소비자물가에 그대로 파급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 경남의 농축산물 가격상승이 높게 나타난 이유이다. 실제로 경남지역의 대형마트수가 100만명당 9.8개로 전국 평균 10.5개에 미달해 채소류를 비롯한 농산물의 가격변동이 크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자칫 대형마트 필요성으로 인식될 수 있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물가에 미치는 영향만 놓고 본다면 정확한 분석으로 보인다.
경남의 물가가 다른 지역에 비해 빨리 오르는 이유로 또 하나는 교육비의 상승이다. 경남은 다른 지역에 비해 고등학생 증가율이 높아 교육비가 크게 상승한 것이 물가상승을 가져온 것으로 해석됐다. 교육비의 빠른 증가는 행정지도를 통해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이다. 따라서 교육청을 비롯한 도내 각 행정기관들은 보다 강력한 행정지도를 통해 물가를 안정시켜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경제성장의 과실이 골고루 퍼지지 않는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물가가 상승하는 것은 서민의 고통으로 그대로 전가될 수 있다. 경남도내 행정기관들의 분발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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