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꾸준한 치아건강 관리가 중요하다
어릴 때부터 꾸준한 치아건강 관리가 중요하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3.02.0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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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섭/뉴연세치과 원장

치아건강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누구나 잘 알고 있다. 치아 및 구강의 건강은 삶의 질과도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치아 및 구강건강이 좋지 않으면 씹는 기능 및 소화기계통에 장애가 올수 있고, 이에 따른 영양불균형의 문제도 야기할 수 있다. 여기에다 먹는 즐거움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치아가 상실돼서 임플란트나 브릿지 등의 보철 치료가 필요할 경우에는 치료비가 적지 않게 들기 때문에 경제적인 면에서도 손해가 크다.


이렇게 치아 및 구강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많은 경우 소홀히 하고 넘어가기 쉽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자각증상이 늦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충치나 풍치모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어느 정도 진행이 되어야 통증이나 다른 증상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릴 때부터 치아 및 구강건강에 대해서는 보호자가 함께 관심을 갖고 계속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아이의 치아를 관리해주는 것이 좋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잇솔질 및 치실사용을 생활화하는 것이다. 아이들의 경우 왜 잇솔질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항상 보호자가 관심을 갖고 교육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잇솔질만으로는 치아 사이사이가 닦이지 않기 때문에 치실사용을 반드시 같이 해주는 것이 좋다. 어렸을 때 잇솔질이 중요한 이유는 충치의 경우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으로 갈수록 그 빈도가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즉 어렸을 때 관리가 잘 되는 경우에는 일생동안 충치 없이 살아갈 확률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다른 방법으로는 치아에 예방적 처치를 해주는 것이다. 예방적 처치에는 치면열구전색(실란트)과 불소도포법이 있다. 치면열구전색이란 치아 씹는 면의 홈을 단단한 재료로 메워 그 부위의 충치발생확률을 줄여주는 것을 말한다. 불소도포는 치아면에 불소를 발라줌으로써 치아의 구조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서 충치균에 의해 발생되는 산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 충치를 예방해 주는 방법이다.

이 외에도 아이의 치아가 삐뚤거나 씹는 관계가 좋지 않다면 교정치료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치아가 가지런하고 위아래이가 잘 맞물려야 치아가 제대로 기능하고 관리도 용이해져 충치발생확률이 줄어든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듯이 어렸을 때부터 보호자와 함께 치아건강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아이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해주는 매우 중요한 부모의 역할 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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