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에서 유를 창조한 사람들 - 1
무에서 유를 창조한 사람들 - 1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3.02.11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ive and take' 경제 원리는 인생사 만사에도 적용되는 논리이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고우며 상대를 존중해야 나도 인정을 받을 수 있음이요. 원인과 결과를 따지는 일에도 모두 상대적이다. 10살 미만의 자기 꿈이 실현되기 위하여서는 한평생의 좌우명이 될 수도 있다. 자기의 과거를 사랑하고 자기와의 과거약속을 지키는 일은 정말 자기의 정체성을 살리는 일이다. 계획하고 실천하고 확인점검하고 부족부분과 잘못된 부분을 고쳐서 또 다시 실천에 옮겨 발전하는 것이 품질관리의 원리인데 우리 인생살이 또한 다를 바가 없다. Plan Do Check Action 의 PDCA는 누구나 행하고 있는 일상이다. 목표를 향하여 얼마나 최선을 다하는가에 달린 일이다. 인간의 능력은 무한하다고하나 실제 한계에 부딪침은 현실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자기능력의 한계를 느끼고 좌절하는가하면 자기의 꿈을 이루기 위하여 기도하고 매달리면 신의 은총이나 부처님의 가피를 얻기 위하여 끝없이 정진하는 경우도 우리는 모두 머리로 알고 있으나 얼마나 실천하는가에 따라 다를 것이다. 칠전팔기의 결과는 끈기와 투지다. 온 힘과 지혜와 생각의 힘을 쏟아 부었을 때 일어나는 기적이 초인간적인 능력일 것이다. 흔히들 성공한 사람을 두고 기회가 좋았다. 시대가 맞아떨어졌다. 운이 있는 사람이다. 라고 쉽게들 말하지만 실제 그 사람의 땀과 눈물을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성공 비결이 무엇이었나. 성공의 과정에 무엇이 핵심적인 능력인지 말과글로 다 표현이 되겠는가. 불가에서 말하는 화두와 같은 것이다. 수없이 고뇌하고 정신적인 자기 확신을 얻기 위하여 3000배를 수없이 하고 오직 몰두한 것은 자기와의 싸움이다.
이 세상에 충분조건으로 다 준비하였다 하더라도 자기 자신을 보는 눈과 세상을 내다보는 눈은 허상과 실상이 있음이다. 실천을 해보고 경험에 의한 것은 실상이 될 것이요. 생각과 지식이나 정보에 의한 것은 허상이 포함된 것이요. 지혜와 깨침에서 얻은 현몽은 가능성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다. 깨침의 길은 흰 눈이 내린 길에 발자국 내며 가는 길처럼 위험하고 두려운 길이요. 자기 스스로 길을 찾아가는 개척의 길이다. 수 없이 넘어지고 울고 불며 막히면 둘러가고 지치면 눈물의 에너지로 자신의 독백에다 신음의 절규로 물러서지 않아야 한다. 고비만 넘기면 조금만 더 버티면 될 것 같은 자기 착각의 늪에서 생사만큼 무섭고 서리밭 같은 계율에 힘겹듯이 언산 절벽의 고행은 넘어질 수도 일어설 수도 없는 고행일 것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일은 암흑 속에서 빛을 찾고 목마름에 물을 찾듯이 실제 자기와의 끝장 싸움이다. 자수성가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큰 스님의 법문이 진리인데도 불자들이 얼마나 깨치고 행하는 것일까.
각 분야 우리들의 세상만사에 성공한 사람들이 모두 자서전을 쓴다고 해도 변화무쌍한 세상이 아닌가. 그러나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결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미래가 있고 발전이 있는 것이다. 얼마나 많은 직종과 얼마나 많은 상품이 있는가. 모두 생명을 가진 실용성이다. 새로운 발명특허가 하나씩 나올 때마다 개발자나 발명자의 눈물로 이루어진 생명체와 같은 것이다. 인간의 욕망이 무한하듯이 인간의 우주정복 꿈도 무한 할 것이다. 그러나 실제 풀지 못한 자연과학도 너무나 많다. 식물의 뿌리에서 물을 빨아들여 수목의 끝까지 물을 끌어올리는 원리는 무엇일까. 일부 유전자의 변형을 통해 종의 개량은 일부 성공했으나 옥수수를 광합성으로 만들 수는 없으며 사과나 배를 인공적으로 생산하는 기술은 찾지 못했다. 복제기술은 초기단계에 있다면 곡식류 즉, 식물의 열매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은 개발되지 않았으며 석유와 광물자원을 사용할 줄은 알아도 석유와 광물을 경제적으로 만들어 내는 기술은 찾아내지 못하였다. 그것은 미래세대의 몫이 아닐까. 지금 자원개발 탐사는 날이 갈수록 치열한 경제 전쟁이며 경제적인 관점에서 볼 때 과학의 발전 또한 지구촌의 먹이 전쟁도 계속 진행형이다.


이정걸/울산 새부산 콘크리트 회장/한국문입협회 회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