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에 부쳐…삼일운동 선포의 달로 제정하자
3·1절에 부쳐…삼일운동 선포의 달로 제정하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3.03.0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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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마산운수(주) 참사랑 봉사회장

지난 3월 1일은 대한독립(大韓獨立) 만세 운동을 선언한지 94주년 이자 일제로 부터 36 년간 식민지 통치서 광복을 맞는지 68주년이 되는 해이다. 우리는 지난날 민족의 자주 독립정신과 지금의 현 세태와는 나라사랑의 애족정신이 너무나 다른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느낀다.

이에 대해 필자는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 운동과 함께 국경일 또는 국가 기념일이 다가오면 각종 언론매체에 테마별로 글을 실어 가는 곳마다 시민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이번 3·1절 에도 며칠을 앞두고 부터 한 달까지 삼일운동 자주독립 정신을 되살리기 태극기 달기 운동 등 매년마다 그렇게 해왔듯이 올해도 캠페인을 펼쳤다.

우리의 애국선열(愛國先烈)들은 고난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민족(民族)역량을 신뢰하고 오직 조국의 독립과 민족을 위해 일제의 총칼에 맞서 싸우며 항일독립운동을 벌였다. 우리 근대사에서 유명한 사학자이며 독립운동가의 대표적인 인물로 손꼽히는 백암(白岩) 박은식(朴恩植) 선생께서 생전에 남기신 말은 나라는 망한다할지라도 민족(애국정신)은 절대 죽지 않는다고 했는데…지금우리는 그 의미를 충분히 새기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까움을 느낀다.
필자는 어렸을 적에 부모님 또는 가까운 친척에게 자주들은 말이 있다. 그것은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사람노릇을 해야지 공부만 많이 하고 학벌만 높으면 뭐하냐…그런 사람이 먼저 모범을 보이고 사람노릇을 해야 그게 사람이지…그 당시는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알 수 가 없었다. 또한 약 50년 전 초등학교 담임선생님께서 흑판에 사람인(人)자를 다섯 자를 쓰시고 이글이 무엇을 뜻하는지 풀이를 해봐라 는 기억도 있다.

아주 오래전부터 정치인이나 고위직등 청문회 에서도 보아왔지만 부동산투기 탈세의혹 자녀들 위장전입 병역면제 등 헤아릴 수 없는 사람답지 못한 광경을 보고 있노라면 앞서 말했던 사람이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사람 노릇을 해야 사람이지 그 말이 하나도 틀린 말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은 가난한 서민들은 탈세도 편법도 위장전입도 병역면제도 할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국가에 어떠한 부름에도 빠짐없이 정직하게 살아가고 있는데 어째서 국민에 공복(公僕)이자 국민에 거울이 되어야 할 사람들인 위정자나 고위직 들은 사람답지 못한 행동을 하고 있는지…온갖 편법과 부정부패로 재물을 끌어 모아 우리가족만 잘살면 된다는 식으로 인간의 타락성과 도덕성은 거론하기 조차 민망한 상태에 놓여있다.

얼룩진 현실은 분열과 대립 갈 등속에서 선량한 국민들을 절망 속에 몰아넣어 나라의 경제는 휘청거리고 애국심마저 상실된 지 오래됐다. 때늦은 감이 들지만 지금 부터라도 국가와 민족 자주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쳐 대한민국을 지켜낸 애국선열들의 영령 앞에 우리 모두 부끄러움이 없는 사람다운 노릇을 보이는 것이다. 아울려 개인의 사리사욕을 버리고 오직 민족의 자주 독립을 위한 선열들의 그때의 애국정신과 희생정신으로 새롭게 온 민족이 단결되어 국력(國力)을 다져 나가야 한다. 지금 우리가 평화로운 조국에서 세계 11위의 경제 대국에서 1인당 국민소득 2만3000불이라는 풍요로운 삶을 누리게 된 것은 오직 자주독립을 위해 36년간 일제의 총칼에 맞서 싸우다 아낌없이 목숨을 바쳐 대한민국을 지켜낸 순국선열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필자가 새로 취임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주문하고자 하는 것은 현재  3·1절을 3·1선포의 달로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다 왜냐하면 사실 3·1운동은 2·8 운동부터 시작하여 8월 14일 까지 전국으로 확산 되어 왔기에 그 다음날 광복절 (해방)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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