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위별 다이어트 진실과 거짓
부위별 다이어트 진실과 거짓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3.03.0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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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관/진주 문산 땀 휘트니스 관장/진주시보디빌딩협회 회원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분들이 꼭 알아야 할 것이 있는데 성별, 부위별 체지방 감소는 많은 차이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여성은 허벅지 부위가 가장 살 빼기를 원하는 부위로 조사됐는데, 안타깝게도 허벅지 부위는 가장먼저 살이 찌면서도, 가장 나중에 빠지는 부위이다. 많은 사람들이 다리를 가늘게 만들기 위해 자전거를 타면서 하체에 자극을 주고, 뱃살을 빼기 위해 윗몸일으키기 같은 복근운동으로 복부에 자극을 주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부위별로 자극을 준다고 해서 원하는 부위의 지방이 빠지는 것은 아니다.

물론 이렇게 부위별로 운동을 하게 되면 목표부위에 근력증대와 지구력증대, 그리고 기초체력 등 증대와 같은 운동효과는 있겠지만 특정부위별로 지방은 소모되지 않기 때문에, 부위별 다이어트 효과는 없는 것이다.
또한 윗몸일으키기 같은 근력운동은 무산소 운동으로서 칼로리는 소비하겠지만 체지방은 소비하지 못하기 때문에 체지방 감량효과는 없다고 볼 수 있다.

보통 체내에 산소공급량이 증대되면 체지방이 에너지로 사용하게 되는데, 이렇듯 산소를 많이 공급해주는 유산소운동을 통해 체지방이 태워지면서 에너지로 소비되는 것이다. 다시말해 특정부위 운동을 할 때는 근육이 자극된다고 부위별로 살이 빠진다고 착각 할 수가 있다.

실제로 유산소운동을 할 때 사용되는 에너지는 몸 전체의 피하지방이 소모되면서 얻어지기 때문에, 부위별로 살이 빠진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체지방은 성별 나이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성별 및 연령에 따라 살이 찌는 부위도 다르다. 그래서 사춘기 때에는 엉덩이와 허벅지에 체지방이 많이 축척되고, 중년에 가까워질수록 복부쪽에 지방이 축적되게 되는데, 그래서 젊어서는 하체비만, 나이가 들어서는 복부비만의 형태가 되는 것이다.

또한 지방분해효소는 얼굴과 상체 등에 많이 분포되는 반면, 지방분해억제 효소는 하체 부분에 더 많기 때문에 살이 빠지는 순서는 얼굴, 어깨와 같은 상체가 먼저 빠지고 하체는 제일 나중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살찌는 순서는 반대로 하체, 상체 순서다.

이론상 부위별로 살은 빠지지 않고, 순서대로 빠지기 때문에, 하체부위를 빼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면, 원하는 허벅지는 빠지지 않고, 얼굴 또는 가슴살 등 엉뚱한 부위만 빠지게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처음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초보자들은 황당하고 실망스러운 경험으로 고민을 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다이어트를 하다가 가슴살이 빠져서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데, 콩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가슴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콩에는 여성호르몬을 촉진시키는 효소가 많이 들어있어 여성호르몬을 증가시켜 여성의 가슴관리에 도움을 준다.
기타 가슴근력운동을 실시해 가슴에 근육량을 늘려주는 것도 탄력 있는 가슴을 유지하기 위한 비결이라 할 수 있다.

여성형 비만은 하체에서 상체순으로 살이 찌고, 빠질때에는 반대로 상체에서 하체로 빠지는데, 그 이유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출산 및 모유를 위해 엉덩이와 허벅지 주위 등에 지방이 축척되기 때문이다.
중년이후 갱년기에 접어들게 되면 여성호르몬이 감소되면서 남성형 비만의 복부비만형태로 되는데 그래서 다이어트 중인 중년 여성분들은 저녁 시간 식단관리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수면 중에 호르몬 분비가 일어나 고칼로리 음식 섭취는 남성 호르몬 분비를 촉진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정리 하자면 체지방은 부위별로는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며 유산소 운동이 병행되지 않는다면 실제 체지방 감소 효과는 미미 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적절한 식단 관리와 함께 몸매 유지와 근력을 강화시켜주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실시 한 후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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