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명실상부한 명품교육도시로서 전국에 알려져 있고 여기에 더 보태 거창국제연극제와 금원산 숲속음악회 등으로 인해 교육과 문화의 도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온 힘을 쏟아왔다. 아직 교육도시로서, 문화도시로서 제대로 자리매김 되었다고 보지 않는 시각이 많은데도 거창군은 매력 있는 창조도시 만들기란 이름으로 또 다른 계획들을 세우고 용역을 시행중에 있다.
자전거도시 만들기는 타 지자체에서 오래전부터 시행해오던 정책이며 거창군이 뒤늦게 계획을 해 진행하고 있으나 구도시의 환경으로 인해 자전거 도로나 인프라를 조성하기에 역부족인 것은 사실인 것 같다. 문학도시 조성사업 또한 호응과 동시에 회의적인 시선이 많다.
상황이 이런데도 군은 온갖 계획들을 난무하게 만들어 행정력 낭비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더불어 교육거창과 거창국제연극제 등을 통한 문화도시 거창을 만드는 데에 주력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여론이 높다.
이미 주력해 왔던 일들, 이미 선점하고 있는 일들에 더욱 매진해 반석위에 올려놓는 일이 정책을 난무하는 일보다 더 나은 일이 아닐까.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들이 난무해도 단체장은 이를 잘 걸러 선택하고 선택한 일에 집중해 한가지 것이라도 반석위에 올려놓은 다음에 선택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한꺼번에 여러 마리 토끼를 잡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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