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가계대출 두달째 연속 감소
은행권 가계대출 두달째 연속 감소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3.03.1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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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가계대출이 두달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 은행 대출채권 등 모기지론 양도분을 포함한 가계대출은 증가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내놓은 ‘2013년 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461조5000억원으로 전월(463조1000억원)보다 1조6000억원 줄어들었다.

가계대출 잔액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정부의 세제혜택 종료로 부동산 거래가 급감한 전월(-3조5000억원)에 이어 두달째다.

은행의 가계대출은 부동산 취득세의 한시적 인하 영향으로 지난해 10월 전월대비 2조원 늘었고, 11월에도 1조1000억원 증가했다. 12월에는 주택담보대출 증가액(5조7000억원)이 10년3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4조9000억원나 확대됐었다.

다만 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 등 모기지론 양도를 포함한 은행의 가계대출은 1월 8000억원 감소에서 2월 1조3000억원 증가로 돌아섰다.

이대건 통화정책국 금융시장팀 과장은 “작년 말 세제혜택 종료를 앞두고 대거 취급했던 주택담보대출의 양도가 2월에 이뤄졌다”면서 “세제혜택 연장 기대로 이사수요가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모기지론 양도를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의 증가 폭은 2조1000억원이었다. 전월(4000억원)의 5배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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