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성 우려' 전국 500개 상호금융조합 전수검사
'건전성 우려' 전국 500개 상호금융조합 전수검사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3.03.1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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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당국과 상호금융중앙회들이 건전성이 우려되는 전국 500개 상호금융조합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6일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등 각 상호금융업 중앙회와 공동으로 '중점관리조합'에 대한 전수검사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중점관리조합'은 수신 증가율, 비조합원 대출 비중, 권역외 대출 비중, 회사채 투자 비중,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5가지 핵심지표를 평가한 결과 잠재리스크가 있다고 판단되는 조합들이다.

금감원과 상호금융중앙회는 5가지 핵심지표를 기초로 전국 3759개 조합 가운데 약 13% 가량인 500여개 조합을 중점관리대상 조합으로 선정했다.

이들은 아직 부실화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미 부실이 현실화돼 별도로 관리되고 있는 '적기시정조치 조합'과는 차별화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점관리 조합에 대한 상시감시 및 현장검사를 지속할 것"이라며 "중점관리조합으로 선정된 조합 외에 중점관리 요건에 해당하는 조합이 발생할 경우 현장검사․경영지도 등을 통해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에 따르면 2월말 기준 상호금융조합 수신규모는 지난 2011년 10월 이후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2월중 수신액은 전달에 비해 7175억원 감소한 38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권별로는 농협과 수협, 새마을금고가 감소했고, 신협과 산림조합은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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