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최형우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맞대결
이대호-최형우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맞대결
  • 뉴시스
  • 승인 2011.07.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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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최형우, 이대호
홈런 1, 2위를 달리고 있는 이대호(29·롯데 자이언츠)와 최형우(28·삼성 라이온즈)가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 파워 대결을 펼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의 하이라이트인 ‘G마켓 홈런 레이스’에 참가할 선수 명단을 확정, 19일 발표했다.
이스턴리그에서는 올 시즌 홈런 20개를 때려내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대호와 1개차로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최형우가 출전한다.
2009년 결선에서 6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보내 홈런 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던 이대호는 통산 두 번째 홈런 레이스 우승을 노린다. 최형우는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롯데 주전 포수 강민호(11개)와 박정권(SK·9개)도 도전장을 던졌다.
웨스턴리그에서는 LG 트윈스 타선을 이끌고 있는 ‘적토마’ 이병규와 조인성이 홈런 레이스에 나선다. 이병규와 조인성은 나란히 14개의 홈런을 날려 홈런 부문 4위에 올라있다. 강정호(넥센·6개), 한화 4번 타자 최진행(12개)이 함께 한다.
이번 홈런 레이스는 예선전은 7아웃제로, 본선은 10아웃제로 진행된다. 예선전은 올스타전이 열리기 전에 치러지며 본선은 올스타전 5회말 종료 후 실시된다.
홈런 레이스 우승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되며 준우승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가 주어진다. 홈런 레이스 결승에서 홈런 타구를 가장 멀리 날린 선수에게는 DSLR카메라를 증정한다.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는 1993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은퇴한 양준혁(전 삼성)이 1993년 초대 우승을 차지했으며 은퇴 전까지 통산 세 차례 우승했다. 박재홍(SK)도 나란히 세 번 우승해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홈런 레이스에서 10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린 김현수가 역대 최다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올스타전이 열리는 잠실구장은 홈런 레이스에서도 홈런이 많이 나오지 않는다.
1994년 김기태는 3개의 홈런을 때리고 홈런 레이스 우승을 거머쥐었고, 1996년 심재학은 담장을 넘기는 타구를 2개만 날리고 우승했다. 2001년 양준혁이 이승엽과 연장까지 간 끝에 4개의 홈런을 때려내 우승했으며 2006년에는 이택근이 1개만을 때리고도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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