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폭침 3주기를 보내며
천안함 폭침 3주기를 보내며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3.03.2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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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근/부산지방보훈청 운영지원팀장

새 정부가 출범한지 한 달, 북한의 핵전쟁 위협 망발의 수위는 날로 증가하고, 남북 간의 휴전 이래 최고의 긴장이 감돌고 있다.

3년 전 이맘때였다. 하늘이 무너지는 비통함과,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을 만큼 처절했던 악몽의 시간 속에 온 국민은 분노로 치를 떨었고, 거리는 슬픔과 애도의 물결로 가득하기만 했던 결코 아물지 못할 깊은 상처를 남겼고, 통한의 세월속에 3주기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꽃보다도 더 아름다운 나이에 산화한 천안함 46용사들!
여러분의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풍요로움 속에서 자유를 누리고 개인주의 사고와, 나약하게만 느껴졌던 여러분의 친구, 동료들은 앞을 다투어 구국의 전선으로 달려갔으며, 북한은 여전히 두 얼굴을 가진 대화와 협력이 불가능한 집단이라는 걸,  따스한 햇볕도 그들에게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걸 알았다.

오로지 강한 힘만이 국가와 국민은 보호할 수 있고, 자유와 인권이 탄압되고 굶주린 그들을 구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깨달은 것이다.
천안함 폭침 3주기를 맞이하여, 전국 각지에서 많은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고, 이곳 부산역 광장 등 곳곳에 분향소가 설치되어 대규모 추모식과 규탄대회가 열렸다.

우리 모두는 천안함 46용사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계승 발전시켜 영원히 우리의 가슴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북한 김정은 집단의 끊임없는 도발 야욕은 또 어떤 엄청난 재앙을 불러올지 우리는 늘 경계심을 갖고 안보의식을 더욱 공공히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것이 희생에 보답하는 길인 것이다.

“자랑스런 천안함 46용사들이여”
우리는 당신들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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