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비상근무 중 순직한 분에 대한 예의
지난 겨울 구제역 비상근무 등으로 과로가 겹쳐 지난 1월 순직한 하동군농업기술센터 소속 고 임경택(51·사진) 사무관 부인 김연순씨에게 지난 24일 청와대 정무수석실 김성곤 행정관이 대통령 조의금을 전달하고 위로 격려했다.
김 행정관은 “지난 구제역 조기종식을 위해 노력하다 순직한 분에 대한 예의”라고 전하면서 대통령께서도 “국가재난 발생시 이를 해결하는데 공무원이 중심이 됐고 언제나 최일선에서 몸으로 실천한 그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구제역으로 순직한 공무원에 대한 감사와 미안한 마음, 그들 가족들의 슬픔을 잘 알고 있다”면서 “유족은 고인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와 지역간의 견인차 역할을 대해 줄 것을 당부 한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임 사무관은 지난해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뒤부터 1일 2교대 비상근무를 해 오다 지난 1월 31일 밤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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