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천전초 학생자치법정 운영
진주천전초 학생자치법정 운영
  • 정수희 기자
  • 승인 2011.07.21 1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천전초등학교(교장 권종규)는 20일 학교 강당에서 4~6학년과 전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천전초등학교 학생자치법정’을 열었다.

학생자치법정은 경미한 교칙을 위반한 학생을 대상으로 동료학생들이 조사, 변호, 판결(징계)까지 맡아 진행하는 법 교육 프로그램으로, 실제 재판처럼 학생들이 판사, 검사, 변호인 등의 역할을 맡아 진행되며, 배심원 제도를 통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재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1학기에는 학생들 스스로 환경정화활동 등 GP를 회복하여 RP 과벌점자가 없어 학생자지법정위원회 학생들이 모의법정을 개최하였으며, 이 날 법정에는 RP과다자의 규칙위반 사실에 대한 확인과 처벌에 대한 구형으로 3명의 학생이 자치법정에 섰다.
이에 대해 검사 측은 “이들 학생의 행위는 교칙위반이기 때문에 벌을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변호인은 “학생들의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이해하고 단순한 실수에는 관용을 베풀어야 한다”고 변론했다.
자치법정에 참가한 한 학생은 “오늘 재판의 절차와 조사하고 변론하고 판결하는 과정을 통해 민주적 의사표현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권종규 교장은 “우리 학교는 3~6학년 전 학급을 대상으로 학생생활 평점제를 꾸준히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준법정신을 심어주고 학교의 질서를 세워 나가기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천전초는 법무부 연계 학생자치법정 선도학교로서 현재 상 벌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벌점 초과자들을 대상으로 처벌보다는 자신을 돌이켜보고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등 교사가 1대1로 학생을 지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