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중앙병원 관련 수사 철저히 해야
진주 중앙병원 관련 수사 철저히 해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7.2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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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중앙병원 부도와 관련된 고소, 고발 사건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진주 중앙병원 부도는 일반인이 볼 때 이해하기 힘든 점이 많은 사건이다. 병원이 개원되자 마자 부도를 맞은 점, 창업 동지들이 수많은 이해관계로 인해 고소, 고발이 난무한 점등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 또 진주 지역의 인구규모와 병원 시장규모로 볼 때 왜 이렇게 큰 병원을 철저한 사전 조사도 없이 설립해 많은 피해자를 낳았는지도 의문이다. 병원의 갑작스런 부도로 인해 아직도 임금등이 지급되지 않아 고통 받는 근로자도 많은 실정이다. 더욱이 새로운 병원을 찾아 이직을 했던 사람들의 사라진 미래는 어디에서 보상받는단 말인가. 대형병원의 부도로 인해 진주지역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번 수사에서 또 하나 철저히 조사해야 할 부분은 모 언론사 대표의 역할이다. 피고소인 신분이기도 한 모 언론사 대표는 병원과는 전혀 관계 없는 직종에 종사한 사람이고 병원의 투자자나 이해관계자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고소장에 따르면 사실상 병원 회장 역할을 수행해 병원의 회의를 주재하고 투자자를 모으고 금융기관의 대출을 추진했다고 하니 고소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고소를 한 입장에서 보면 언론사 대표의 말과 위력에 어쩌지 못하고 일을 추진해 온 것이 억울하기 짝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고소인의 말을 다 믿을 것은 아니지만 고소인들이 자신들의 억울한 사정을 주변에 얘기하고 다니다 보니 별의별 흉흉한 소문들이 진주시내에 무성하다.
특히나 언론사의 대표가 관련된 일이다 보니 일반인들은 잘 알지도 못하고 사법당국에서 적정하게 처리하다가 끝날 것이란 말들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피고소인인 언론사 대표도 고소인의 주장 중 억울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이같은 모든 사실을 검찰에서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혀 더 이상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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