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 있는 한국실크연구원은 진주 실크산업의 현주소를 그대로 드러내 주고 있다. 원래 진주는 실크의 주 산지였다. 70연대만 하더라도 실크 관련 회사가 진주의 대표적인 회사가 될 정도로 실크로 재미를 보는 기업들이 많았다. 아직도 세계 5대 실크산지에 들어간다고는 하나 진주실크의 위상은 초라하기만 하다.
이번에 한국실크연구원이 그동안 공석이었던 새 원장을 맞이하는 모양이다. 다행인 것은 경남 인근에서 공무원을 하다가 퇴직한 사람이 아니라는 점이다. 경남이나 진주의 정치적 이합집산과는 무관한 인사여서 앞으로 정치적 줄서기와는 무관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원장이 한국실크연구원의 새 바람을 일으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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