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19)이 풀타임 활약한 함부르크가 2011리가토탈컵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신기에 가까운 골행진도 한 풀 꺾였다. 하지만 이날도 활발한 몸놀림을 보이며 주전 입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날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두 골을 넣은 손흥민은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전반 11분 상대 왼쪽 측면을 완전히 무너뜨리며 골키퍼와 맞섰다. 빠른 돌파로 수비진의 추격을 따돌린 손흥민은 골대 구석을 향해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전후반 30분씩 진행된 결승전을 풀타임 소화했다.
손흥민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우승컵은 도르트문트가 가져갔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팀인 도르트문트는 후반 4분 펠리페 산타나와 후반 5분 모하메드 지단의 연속골로 함부르크를 따돌렸다. 도르트문트의 일본인 선수 가카와 신지는 전반 30분을 뛴 뒤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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