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과 13차례나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합작했던 윌리엄스와 결별 사실을 공개했다.
뉴질랜드 출신의 윌리엄스는 1999년부터 우즈와 함께 경기에 출전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우즈가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자 최근에는 애덤 스콧(호주)의 캐디로 활약하고 있다.
우즈는 "그 동안 나를 도와준 스티브 윌리엄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이제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했다"고 결별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윌리엄스는 내가 거둔 많은 영광을 있게 한 뛰어난 캐디이자 친구였다. 앞으로도 그가 큰 성공을 거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즈의 발표에 대해 윌리엄스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너무 놀라 말조차 나오지 않는다. 지금까지 이어온 우리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이 이렇게 끝나게 되어 실망스럽다"고 다소 아쉬워하는 듯한 소감을 밝혔다.
현재 2009년 11월에 터진 불륜 스캔들 이후 정상적인 대회 출전은 물론 거듭된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우즈는 윌리엄스를 대신할 새로운 캐디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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