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틀니사업 가시화되나
무료틀니사업 가시화되나
  • 김영우 기자
  • 승인 2011.07.2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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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상임위, 무료틀니 예산안 통과

▲ 진주시의회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2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도의회 상임위의 예산통과로 어르신무료틀니사업이 가시화된데 대해 환영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진주시의회에서 촉발돼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경남도의 어르신틀니사업이 도내 시군과 어르신들의 부담없이 전액 도비를 통해 무료로 할 수 있는 방안이 가시화되고 있다.

도내 전체 시군 모두가 자부담 없이 틀니사업을 할 수 있도록 자부담까지 도비로 부담하는 예산안이 도의회 해당 상임위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21일 심규환 도의원(진주4)에 따르면 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20일 전 시군에서 무료 틀니사업이 가능하도록 긴급 추가편성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에따라 오는 2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27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자부담분까지 도비로 지원되게 돼 어르신 틀니지원이 전액 무료로 가능해진다.
심규환 의원은 "무료틀니사업은 처음부터 아무런 법적인 문제가 없는 일이었다"며 "본회의까지 통과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지난 5월 시의회 제146회 임시회 때 전액 삭감된 무료틀니사업 시비 부담분을 재편성해 8월말 열릴 예정인 148회 임시회 때 재상정할 계획이다.
당시 자부담 없는 전액 무료사업을 요구한 한나라당 시의원들의 주도로 이번 사업의 시비 부담분이 삭감돼 조속한 사업 추진을 요구하는 비한나라당 시의원과 시민사회단체들과 갈등이 이어져 왔다.
도지사 공약사업인 이번 사업은 당초 도에서 2억300만원, 진주시에서 2억300만원을 부담하고 한쪽 틀니 기준으로 22만원을 자부담해 203명이 혜택을 볼 예정이었다.
이처럼 틀니사업 전액 무료화가 급물살을 타면서 시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은 2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료틀니 가시화에 대한 환영의사를 밝혔다.
한나라당 시의원들은 회견에서 "이제 지금까지 진주시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이 주장하고 요구했던대로 이 사업은 당초 경남도민에게 약속했던대로 18개 시.군 모두가 무료로 시행될 수 있게 되는 길이 열린 것"이라며 "무료틀니사업시행을 위한 긴급추경예산확보라는 도의회의 결단에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아직 예결위와 본회의 통과를 남겨두고 있지만 당초 약속대로 무료로 시행되는 것이 마땅하다"며 "더 이상 도민을 실망키는 일이 없도록 긴급 추가 확보된 예산안이 무난히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그 과정을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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