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의 사람들 - 1
자연속의 사람들 - 1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3.04.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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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걸/울산 새부산 콘크리트 회장·한국문인협회 회원

청산에 살고파라. 저 바다가 좋아라. 강촌에 살고지고. 내 고향 두메나 산골, 모두 평온하고 아늑하며 소슬바람이 불어오듯 마음까지 상쾌한 말들이다. 3대만 거슬러 올라가면 시골, 어촌, 산촌이 고향이 아닌 사람이 없다.

100년 전만해도 우리나라에 도시 형성이 되지 않았으니 어디라도 산촌, 어촌의 모습이다. 이제 도심 속의 정원이 우리들의 유일한 쉼터이며 강이 있는 곳마다 산책길을 만들어 도시사람들이 가벼운 운동을 하고 있다. 주 5일 근무가 일상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주말이나 휴일이 되면 근교의 산에는 사람들이 흘러넘친다. 배낭을 메고 산으로 나서다 보면 몸과 마음도 젊음을 즐기는 듯 신바람이 난다.

산이 좋아 전문적 등산인도 많다. 지리적으로 우리나라는 산이 전국토의 70%이니까 산이 가깝고 쉽게 산을 접할 수가 있다. 이제 우리나라는 어디를 가도 산림이 울창하여 산 내음이 향기롭다.
산이 높으면 산골짜기도 수려하며 골짜기마다 청정수가 흐르고 있어 산행 중 목을 축이고 수액같은 산수를 먹을 수 있다. 금수강산이라고 한 옛말이 사람살기 좋은 곳이라는 뜻으로 해석 될 수 있음이다.

사실, 우리의 산골짜기 물은 그냥 먹어도 1급 음용수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며 산수를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나라가 몇 되지 않으며 우리나라의 토질이 좋아 유해한 물질이 없다는 이야기도 된다.
인구 한사람이 필요한 물의 량, 종이의 량, 에너지의 량, 식량, 육류 등의 먹거리를 포함하면 자연의 파괴는 필수적이며 도로, 공항, 주택지, 농지 확보 등으로 자연은 점유되고 개발되며 공업용지, 광물자원개발 등으로 파괴되는 것은 막을 수 없는 재앙과 같은 것이다.

자연환경, 친화적 개발을 부르짖고 있으나 난개발은 진행되고 있으며 더욱이 음식 쓰레기이며 수질오염과 대기환경오염은 공업발전에 필수적인 요소로 이미 지구는 몸살을 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바닷물의 온도 상승과 극지방의 빙하가 녹으므로 예측 불허한 천재지변을 몰고 올 것이다.

땅속의 석유를 뽑아냄으로 지하공백은 지진의 원인도 될 것이며 지구보호, 자연보호, 환경관리는 이제 인류공동의 과제가 된 것이다. 바다를 매립하여 토지의 효율적인 이용은 인간의 욕구이며 갯벌에 살고 있는 수많은 바다 생명들이 사라지고 해류의 흐름이 왜곡되어 역류하니 바다 어류의 이동이 일어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심지어 모래사장도 파괴된다.

지금 사회적 문제인 음식쓰레기, 생활쓰레기, 공업후의 공장폐기물과 수질과 대기의 오염을 막기 위하여 아무리 엄격하게 규제하고 관리를 해도 발생된 것이 바로 공해다. 오수처리, 폐수처리에 얼마나 많은 비용이 쓰이고 있는가. 자연 그대로는 스스로 정화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습지와 계류지, 와류지는 강의 정화 과정이므로 잘 보전하여 철새나 강에 살고 있는 곤충, 고기 등 양서류가 살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자연은 생명의 보고이다.
그러나 국책사업이나 지방자치의 지역사법, 개인 사업은 모두 인허가에 의하여 진행되지만 환경기준이 100% 고려 된 규제는 없기 때문에 개발화 파괴는 불가피한 것임에 틀림이 없다.

인간성 회복은 교육과 노력으로 참여로 갱생할 수 있어도 환경회복은 불가능하며 세월에 의하여 종이, 플라스틱, 기름 등이 분해되며 파괴된 자연은 회복이 불가능 한 것이다. 더욱이 파괴 된 환경의 복원은 불가능 함이다.
친환경개발은 환경파괴를 최소화 또는 환경파괴를 줄이고 환경과 친화적 이용을 고려한 것이며 친수 공간, 환경 공간은 인간과 자연의 어울림을 통하여 자연 보존의 가치를 법으로 규제하고 지키는 일이다.

그린벨트, 녹지지역, 공원지역, 주거지역, 공업 지역등의 토지이용법이 엄격히 규제되고 있는 것도 환경보전에 그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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