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중앙부두 웰빙공간으로 거듭난다
마산 중앙부두 웰빙공간으로 거듭난다
  • 박재홍
  • 승인 2013.04.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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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수공간과 연계, 시너지 효과 클 것으로 기대

모래 적치장 등으로 사용되던 경남 창원시 마산항 중앙부두가 5월부터 일반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된다.


창원시는 지난해 11월 마산항 제1부두를 개방한데 이어, 2단계 사업으로 진행돼 새롭게 개방되는 중앙부두는 총 길이 400m, 면적 2만 6천800㎡ 규모에 달한다.

시는 지난해 10월 말 모래 부두 사업자 이전을 완료, 같은 해 12월 부두 개방을 위한 행정 절차를 마산지방해양항만청과 마무리하면서 공사에 들어가, 오는 5월 중순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

그러나 시는 부두개방을 위한 최소시설인 안전 난간, 간이화장실, 해변 산책로, 파고라 쉼터, 게이트볼장, 주차장, 초화원, 조명 등의 시설은 이미 설치를 완료했다.

마산항 중앙부두는 일제시대 때 조성돼 마산항 항만역사의 모태가 되어 마산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던 부두로, 30년 전부터 건설자재인 시멘트, 모래 등 골재류를 취급해 왔다.

따라서 인근지역 아파트 입주민들은 소음, 분진, 모래먼지 등으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받아오던 지역이기도 해, 이번 개방과 함께 친수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알려지자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마산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쌍용사 일로도 올해 5~9월 철거용역을 시행하여 올 12월쯤 철거 완료할 계획으로 있다”고 말했다.

신종우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중앙(모래)부두 개방으로 기 개방된 제1부두 친수공간과 연계되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고 “30년 동안 모래적치장으로 인해 고통받아온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장기고충 민원해결은 물론 마산의 부족했던 친수공간을 시민들에게 최대한 되돌려 주어 시민들 삶의 질이 크게 향상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내고향 남쪽바다 그 푸른 물결이 손짓하는 가고파 푸른바다’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명물 명소가 될 것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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