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체는 늘었는데, 실적은 부진"
"수출업체는 늘었는데, 실적은 부진"
  • 배병일 기자
  • 승인 2013.05.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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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출업체수는 꾸준히 증가한 반면, 질적인 성장은 이루지 못했다는 평가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7일 발표한 '무역 창업업체의 기업연령별 수출입 활동조사' 보고서에서 "수출업체의 양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창업업체의 내실은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역협회가 2003~2012년 무역업을 창업한 4만8219개사를 대상으로 창업 후 연차별 수출입활동을 분석한 결과 창업업체의 수출활동율은 첫 해 20%에서 창업 2년 후 26%까지 증가한 후 차츰 감소, 9년 후에는 23%에 그쳤다. 무역활동율 또한 같은 기간 36%, 수출 500만 달러를 달성한 업체수는 4.5%에 불과했다.

창업업체의 조기 탈락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보고서는 수출 초보기업의 내실화 및 생존율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수출기업 창업 활성화와 중견수출육성 등으로 수출지원 정책이 이원화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독일 등 선진국 중소기업의 시장세분화, 제품전문화 등 국제화 사례를 벤치마킹해 틈새시장 개발 및 제품전문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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