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에 내리사랑의 윤회
아름다운 세상에 내리사랑의 윤회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3.05.14 1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정걸/울산 새부산 콘크리트 회장·한국문인협회 회원

우리나라 인구가 5000만명이 넘었다. 해방 후 삼천만 동포로 추정하였는데 오늘날 남북한을 합하면 몇 명이나 될까. 해방 후 불과 60여년 동안 폭발적인 인구증가다 할 수 있겠다.


인구증가와 동시에 우리의 경제력도 세계에서 유래 없이 경제대국이 되었다. 세계 10위의 경제력은 대단한 일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는 복지문제로 너무 시끄럽다. 내 아이는 내가 키워야 마땅한데 0~2세 아이들을 국가에서 무상복지냐 선별적 복지냐를 두고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노인복지, 장애우 복지, 하위계층의 복지 등의 생존권 복지와 교육복지, 의료복지, 기업체의 사원복지, 농어촌복지 등 계층과 단체별로 복지문제는 야단법석이다.

이에 맞불이라도 놓듯 정치인들도 표를 의식한 나머지 복지공약을 내놓고 있다. 당연히 국민들은 복지를 원하고 있다. 복지제원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국민의 세금으로 해야 함은 말할 나위가 없다. 우리나라의 출산율 저하와 같이 경제 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다. 국가예산안은 해마다 증가되고 있으며 경제 성장률보다 높은 예산증가는 국가빈곤을 가져오고 있으며 미래 세대의 빚이 늘어가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성장 동력이 불투명하다.

골목상권의 싸움은 생존권싸움이 되고 있다. 국제 환경도 일본과 우리나라 독도, 중국과 일본의 센카구열도의 영토분쟁으로 험한 파도가 일고 있다. 경제대국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로 그 어느 시기보다 국가간의 좌충우돌의 태풍에 예측진로가 불투명하다. 시로 우리가 우리자신을 지키기 위하여서는 소비를 줄이고 외부수입을 늘이는데 주력해야 함이다.

공동체 의식으로 빈부격차를 줄이는데 온 힘을 기울려야 할 것이다. 힘에 겨운 복지 소비를 늘이면 국가는 점점 가난해 질 것이다. 국가가 가난해지면 국민모두의 빚이요. 미래 세대의 빚이니 적자 예산의 국가 운영은 국민 모두의 가난인 것이다. 유구한 민족문화 유산 속에 절미운동이 있었다. 조금씩 절약하여 닥쳐 올 어려움에 대비하고 가난한 이웃에 도움을 주는 생존의 지혜로움이었다.

경제의 뿌리가 종자돈이라면 삶의 뿌리는 부모님과 자식들이다. 자식을 위한 부모님의 희생과 내리 사랑은 이 세상 무엇과도 비길 수 없는 참사랑이요. 대가를 바라지 않는 생명의 되물림 같은 것이다.

가연이요. 천륜인 부모자식간의 인연은 살아서나 죽어서도 변하지 않는 뿌리 인연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기록문화로 보존 되어오는 우리의 족보문화 또한 숭모사상으로 무장 된 효 문화의 꽃이며 자자손손 유전자로 이어가고 있음이다. 자기를 낳아 길러주신 어머님의 사랑을 잊고사는 사람은 없다. 어머니는 그 이름만으로도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다.

후손의 융성함이 가장 큰 효행이거늘 나도 부모가 되어 자식을 기르고 되물림하는 참살이가 부모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다. 독신자로 사는 일은 불효중의 불효임을 알아야 한다. 꽃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사람 꽃이 아름다운 것은 뜨거운 피가 흐르고 정이 오고가기 때문이다. 큰 절을 올리고 손을 잡고 나누는 사랑의 정은 이 세상 무엇보다도 소중한 향기로움이다.

이 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사람으로 우리는 모두 살고 있다. 가정이 가장 소중하고 편한 곳이요. 삶의 근원인 것은 가족이 있기 때문이다. 손녀, 손자의 재롱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말처럼 자식농사 짓기는 쉽고도 가장 어려운 일이다. 대리 만족의 지나친 과잉보호는 허약한 낙오자가 될 수도 있음이요. 사랑의 실천과 강약의 조정은 인성에 뿌리를 두어야 한다.

우리 모두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의 후세들의 세상을 위해 보람 있고 아름다운 세상을 가꾸어보자. 아름다운 사람이 되자. 그리하여 한 그루의 과목을 심는 일은 미래를 위한 큰 사랑일 것이다. 내리사랑의 윤회는 우리 모두의 홍익정신과 인간정신의 유산이 아닐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