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정기인사가 두 차례나 연기되는 등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고 한다. 원래 7월에는 정기인사가 있어야 했으나 아직 인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창희 진주시장의 인사에 대한 고민이 그만큼 깊다는 얘기일 것이다.
맹목적인 충성을 요구한 사례는 정영석 전 시장으로 족하다. 시장에 대한 공무원들의 맹목적인 충성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이 시장을 비롯한 우리 모두 똑똑히 보아 왔지 않는가. 시장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은 시장과 공무원 모두를 파멸로 이끌어 갔다. 그런 정시장을 비판하면서 등장한 체제가 이창희 체제이다. 그런데 이 시장 체제가 더 예측가능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이 시장이 정영석 전 시장의 전철을 밟지 않는가 싶어 크게 우려된다. 지금도 이 시장 주변에는 충성파들과 강경파만 득실거린다는 평들이 많다. 이 시장이 이번에는 합리적이고 온건한 사람들을 중용해 예측가능한 인사라는 평을 받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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