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경찰서, 원산지 허위표시 식품 제조 업자 검거
사천경찰서, 원산지 허위표시 식품 제조 업자 검거
  • 사천/최인생기자
  • 승인 2013.05.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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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 쌀 국내산 둔갑...HACCP 인증 완료 허위사실 광고

사천경찰서는 28일 즉석 조리식품인 밥버거를 제조·가공하면서 주원료인 쌀을 수입산을 사용하거나 국내산과 혼합·제조해 포장용기에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동대문구 소재 모외식산업 대표인 김모(52)씨 등 2명을 검거했다.


또 회사 홈페이지 및 케이블TV 광고에 밥버거 홍보 및 가맹점 모집 광고 동영상을 게재하면서 식약청에서 위해요소 중점관리 우수식품에 대해 인증하는 HACCP 인증완료 라는 허위사실을 광고한 식품 유통전문판매회사 대표인 신모(42)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모외식산업대표인 김씨 등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서울 동대문구 소재한 60평 규모의 공장에서 A밥버거라는 식품을 개발 공급하면서 주원료인 쌀을 수입산(중국산)을 사용하거나 국내산을 혼합해 가공한 후 포장용기 성분 및 함양 표시란에 맵쌀 50%(국내산), 찹쌀 20%(국내산)이라고 원산지 허위표시·유통한 혐의다.

또한 이들은 즉석 조리식품인 A밥버거와 A피자, B피자, C피자 등 3종의 냉동피자 제품에 어린이들이 먹는 피자제품에는 영양표시를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된다는 규정과 소비자들의 판매를 유도하기 위해 제품 성분에 대해 아무런 검사를 거친 사실이 없음에도 제품 포장용지에 탄수화물, 단백질 등 함량을 허위로 표시해 7만여개의 제품을 유통한 혐의이다.

경찰은 식품 유통전문판매회사인 대표인 신모 씨는 지난 3월 초께 회사 홈페이지 및 케이블TV 광고에 A밥버거 홍보 및 가맹점 모집 광고 동영상을 게재하면서 식약청에서 위해요소 중점관리 우수식품에 대하여 인증하는 HACCP 인증완료라는 허위사실의 동영상을 케이블 TV 등 9개 방송사에 492회에 걸쳐 광고하고 전국 59개 지역대리점을 통해 학교 앞 문구점·PC방등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5만5000여개, 시가 1억100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다.

한편 경찰은 유통 중인 밥버거 등 관련 냉동제품들에 대해 제품을 회수하여 폐기조치토록 해당기관에 통보하고 이 같은 원산지 허위 표시와 허위 사실에 대한 광고 등의 행위를 집중 단속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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