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극기에 도전한 사람들
인간 극기에 도전한 사람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3.06.1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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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걸/울산 새부산 콘크리트 회장·한국문인협회 회원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꿈이 있다. 꿈의 실현을 위하여 외길 인생길을 가노라면 무겁고 힘에 겨워 중도하차를 하는 사람도 너무 많다.


때로는 좌절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새로운 길로 삶을 선택하는 경우도 현명한 일이다. 타고 난 소질과 개성은 그 사람의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이다. 음악 쪽에 취미가 있고 가수의 길을 열어 주는 것이 현명한데 굳이 의사나 법학을 선택하게 한다면 어두움 속에서 길을 헤매는 것과 무엇이 다르랴. 10살 미만에 소질을 찾아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특히, 체육인은 체력의 단련, 기술을 익히는 일, 경기의 경험을 통해 성장하므로 빨리 그 분야로 가야 성공할 수 있다. 4년 마다 열리는 세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선수들의 역경은 실패와 도전의 역사이며 최강자의 높이는 정말 높은 장벽이다. 사람들은 인간한계의 극기나 도전 정신 그리고 하나 뿐인 일인자의 모습을 보고 동감하고 감동하며 성원의 박수를 보낸다. 시상대에 국기가 계양되는 순간 감격의 눈물을 보이는 것은 그 동안의 고생과 땀의 결실이 금빛메달에 빛나며 전 국민의 승리감과 자신감을 일깨워주는 공감 소통의 자리가 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심판의 오류나 실수에 의하여 메달을 놓친 선수의 눈물도 값진 눈물이기에 같이 안타까워하고 격려하는 마음 또한 똑같은 마음이다.

세계의 일인지가 되는 일은 역사적 쾌거이며 위대한 성공이다. 흔히들 체력은 국력이라고 하나 수많은 운동선수들이 평생 직업이 될 수 없는 일이기에 취미나 소질로 여가 선용의 차원이라면 일인자가 될 수 없다.
어떠한 종목이든지 최고의 자리는 스포츠맨쉽에 의거해 정정당당히 싸워 이겨야 한다. 요행이나 운으로 결정되는 일은 아니다. 올림픽의 꽃인 마라톤은 인간한계의 도전이며 체력과 정신력 한계 도전이요. 자기와의 끈기 싸움이다. 얼마나 많은 땀의 결실이며 훈련의 결과인가.

전 세계인들이 박수를 보내고 환영하며 축하를 하는 것이다. 민족이나 국가의 이름으로 정말 위대한 승리의 아름다운 사람이다. 극지방의 탐험이나 산악인 또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을 인간의 발로 정복하는 일도 생명을 담보로 한 사투이다. 눈보라를 이기고 맹추위와 바람을 온몸으로 이기고 날숨, 들숨 허덕이며 정상에 태극기를 휘날리는 과정은 천상천하의 승리자의 모습이다. 정복자의 환희이다.

세계의 역사에 이름을 세기는 그들의 용기와 불국의 투지는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퇴색되지 않을 인간위업이다. 정상 정복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산악인들이 이름 모를 골짜기에서 생을 마감 했는가. 고인이 된 많은 산악인들의 명복을 빌어주는 바이며 이러한 일들은 자기 영달의 욕구가 아니라 세상을 향한 인간승리의 발걸음이었으리라. 탐험가, 체육인, 등산가들이 그 분야의 직업인이 될 수도 있고 지도자가 될 수도 있으나 전승기가 지나면 평상인으로 돌아 왔을 때 삶이란 여유로운 것이 아닐 수도 있다.

금메달을 딴 사람에게 연금을 주는 것은 당연하고 국위선양의 가치는 큰 위업이 아닐 수 없다. 그들이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고 이러한 노력들이 자신의 만족 뿐 아니라 국위 선양에 큰 역할을 한다는 점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며 충분히 보상받을 가치가 있는 것이다. 나아가 이들의 성공 사례는 점차 피폐해지는 현대 사회를 사는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어 절망의 터널을 빠져 나올 수 있는 동기 부여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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