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공무원 제2의 인생 7년 만에 개인전 개최
퇴직 공무원 제2의 인생 7년 만에 개인전 개최
  • 김봉철 기자
  • 승인 2013.06.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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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점섭 전 진주시 총무국장…20일부터 경남문예회관서
▲ 손점섭 전 진주시 총무국장이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삶의 제2막을 ‘그림’이라는 세계에 새롭게 도전한지 7년 만에 첫 개인전을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손점섭 전 진주시 총무국장(사진)이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삶의 제2막을 ‘그림’이라는 세계에 새롭게 도전한지 7년 만에 첫 개인전을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20~25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참 익숙한 풍경’이라는 주제로 개최될 이번 전시회는 평소 작가의 눈에 비친 일상과 자연들을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해 수십 여점을 선보인다.

손 국장이 비전문가로서 이렇게 단 시일에 개인전을 갖기까지는 사실 미술에 대한 그의 타고난 재능이 있었기 때문이다.

중학교 다닐 당시 미술교사였던 고 정홍섭 선생의 풍경담채화와 연필소묘에 매료돼 미술부에 들어간 게 하나의 인연이 되어 학교를 대표해 각종 사생대회에 나갈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손 국장은 고교 진학을 위해 그림과의 인연을 잠시 접어 두었다.

잠시 접어두자던 그림과의 인연은 그가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 지난 2006년 붓을 놓은 지 44년 만에 다시 그림과 마주하게 된 것이다.

작가는 작업노트에서 “저질러 보지도 않고 두려워하며 사는 인생은 나에 대한 모독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거니와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를 아는 모든 분들에게 나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도 했다”라며 다시 그림과 인연을 맺은 이유를 밝혔다.

손 전 국장은 진주시 기획실장과 총무국장을 역임했으며 화가로서는 개천미술대상전 입상과 경남환경미술대전 3회 특선, 국제환경미술대전에서도 특선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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