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처럼 정의감 있는 남자가 될 겁니다
아버지처럼 정의감 있는 남자가 될 겁니다
  • 김봉철기자
  • 승인 2013.07.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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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사봉초등학교 6학년 장용빈 학생
▲ 진주 사봉초등학교 6학년 장용빈 학생은 아버지처럼 정의감에 불타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경찰관이 되겠다는 꿈을 가진 학생이다.

“초등학교 3학년 때였습니다. 제가 물놀이를 하다가 실수로 물에 빠졌습니다. 어린 나이였지만 이렇게 죽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찰라 아버지가 어느 샌가 제 곁으로 와 구해주셨습니다. 그 사건 후 아버지처럼 용기 있는 남자가 돼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진주 사봉초등학교(교장 윤영삼) 6학년 장용빈 학생은 실수로 물에 빠지는 아찔한 순간을 맞았지만 아버지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인해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용빈 군은 그날 사건 이후 경찰관이 되겠다는 꿈을 키우게 된다. 아버지처럼 용기 있고 정의감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생각에 꿈을 경찰관으로 정한 것이다.

우선경 담임교사는 “전교 어린이회장을 맡고 있는 용빈이는 항상 모범적이고 책임감이 강하다. 특히 초등학생이지만 의리감이 남다르다. 아마 아버지의 영향이 크다는 생각이다”며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는 용빈이는 담임인 저 뿐 아니라 학교의 모든 선생님들에게 질문을 많이 하기로 유명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용빈 군은 이렇듯 전교어린이 회장으로써 사봉초의 듬직한 파수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육상, 풍물, 축구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용빈 군은 진주시 과학탐구대회에 출전해 물로켓 부분 금상을 수상 하는 등 학업 능력 또한 우수하다.
용빈 군의 아버지인 장맹찬 씨는 “용빈이가 전교어린이회장을 맡고 있으니까 친구들과 동생들 잘 아우르면서 자신의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며 아들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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