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처럼 당당 하라
태산처럼 당당 하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3.07.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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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산스님/금인산 여래암 주지

 
성공은 지금당신의 발밑에 있다. 오늘도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어 실천에 옮겨보라.

남들 뒤만 따라다닌 자는 이미 가능성 없는 사람이다. 그리고 언제나 제 자리를 지키는 사람이 되어야한다. 한포기 이름 없는 풀도 제자리에 있을 때만 아름답다. 틈틈이 자기분야의 책을 많이 읽고 책에서 얻은 교훈을 열심히 실천해나가 보라. 콩나물 통에 물을 부으면 물은 일시에 시루 밑구멍으로 빠져나가버린다. 그래도 콩나물 하나하나는 충분한 자양분을 흡수하였기에 자란 것이다. 이와 같이 독서는 자신에게 필요한 자양분을 서서히 보충해준다.

독서와 일과 휴식이 균형 잡힌 생활인이 되어야한다. 핑계나 변명으로 근거 없는 자신감과 기대감으로 세월을 소비하지 말라. 언제나 삶을 능동적이고 활기차게 살아가야한다.

남의 칭찬에도 우쭐하지 말고, 비난에도 기죽지 말며, 활기찬 걸음걸이에 자신감 넘친 태도로, 당당하게 인생을 활보하자. 자신감 없는 태도로 빙판 위를 걷듯 우물쭈물하지 말라.

우리들 미래는 오늘을 사는 의욕과 노력에 따라 좋게도 나쁘게도 전개된다.

그 미래는 이미 시작되었고 그것을 막아낼 재간은 아무에게도 없다. “욕관천세즉심금일(欲觀千歲則審今日)”이라, 미래를 알려면 가까운 오늘부터 알아야한다. 그동안 많은 시련을 겪어온 사람에게는 더 큰 희망이 있다. 미래는 비참하고, 어둡고 골치 아픈 미래와 즐겁고 희망 넘친, 밝은 미래도 있다. 만약 밝은 미래만 있다면 누가 힘들게 공부하고 일하는 수고를 하겠는가. 사람은 사주팔자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노력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만약사주팔자대로만 산다면 가만있어도 국회원도 되고 재벌도 되고 거지도 될 것이다.

우리에게는 세 가지의 미래가 있다. 첫째, 예측이 확실한 미래다. 몇 달 후에 가을이 온다거나 3년 후에 몇 살이 되는 것 등이다. 둘째, 예측이 가능하면서도 불확실한 미래다.

다음시험에 합격할 것인가. 다음선거에서 당선이 될 것인가. 사업에 성공할 것인가.

잘하면 될 것 같기도 한 유동적인미래이다. 셋째, 전혀 예측할 수없는 미래다. 10년 후에도 건강하게 살아있을 것인가. 복권에 당첨이 될 것인가. 즉, 천재지변이나 자신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없는 돌발사태 등의 미래다. 누구나 두 번째의 예측이 가능하지만 불확실한 미래를 쟁취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불사조처럼 노력하는 것이다. 그래서 “욕지래자찰왕(欲知來者察往)”이니, 미래를 알려면 과거의 일을 살펴야한다. 그런 후 밝은 미래를 확신하고 고추장보다 더 매운 한국인의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꿈을 이루어내야 한다. 기적을 낳기 위해, 몸 마음을 아끼지 말고 맵고 지독하게 연구와 일을 병행하여 불타는 가슴으로 난제와 맹렬히 부딪쳐나가도록 하라. 그래야 편안하고 만족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

어떠한 고난 앞에서도 태산처럼 당당 하라. 고속도로도 직선만 있지는 않다.

자신의 무능과 노력부족으로 가정경제가 망가지면 부부도 이심각체가(二心各體)가된다.

지금까지 우리를 구원해준 한국인의 위대한 사상은 남이 갖다 준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창안한 것들이다. 자신의 직업에 대해 내외(內外)적으로 해박한 실력을 갖추도록 하라.

언 발에 오줌 누듯, 앓는 목에 붕대를 감아서는 목이 낳지 않는다. 어려울수록 원칙을 지켜가며 바르고 깨끗하게 살아가라. 병균은 깨끗한 것을 싫어한다. 몸과 마음, 생각과 행동이 오염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자기분야에 대해 더욱 깊이 파고들며 필요하면 상상에게도 거침없이 묻도록 하라. 의학박사도 환자에게 묻고 환자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지금까지의 허물과 번데기를 과감하게 벗어던져버리고 새롭게 변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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