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생각을 표현하는 어린 모차르트
음악으로 생각을 표현하는 어린 모차르트
  • 김봉철기자
  • 승인 2013.07.17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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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석동초등학교 5학년 김정민 학생
▲ 창원 석동초등학교 5학년 김정민 학생은 자신의 생각을 클라리넷 선율에 담아낼 수 있는 실력을 가진 장래가 촉망되는 클라리네티스트이다.

“악보에 적혀 있는 것을 보고 그대로 표현하는 것보다 나의 감정과 호흡을 가지고 표현하는 것, 곡의 색깔을 생각하며 음악으로 표현하는 것이 너무 즐거워요”


창원 석동초등학교(교장 김금호) 5학년 김정민 학생은 자신의 생각을 클라리넷 선율에 담아낼 수 있는 실력을 가진 장래가 촉망되는 클라리네티스트이다.

평소 성실하고 책임감이 투철하기로 소문난 정민 양은 매일 진행되는 관악부 연습에 항상 가장 먼저 와 악기를 준비하고 오늘 연주할 것을 생각하며 마음을 가다듬는다. 친구들과 밝게 웃으며 함께 뛰어 노는 것도 즐거워하지만 악기를 연주하고 음악과 하나되는 이 시간이 정민이에게 무척 귀한 시간이다.

4학년 때 시작한 클라리넷은 이제 정민이에게는 둘도 없는 친한 친구이다. 아침에 등교해 클라리넷으로 하루를 시작해 클라리넷 연습으로 하루를 끝낼 만큼 항상 붙어 있는 사이가 된 것이다.

그 결과 석동초에서 운영하는 석동 윈드오케스트라의 당당한 일원으로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금상, 창원시 합주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정민이는 중·고등학생들도 어렵다는 곡들 까지도 훌륭히 연주해 내고, 특히 연주를 함에 있어 자신의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어서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가 되고 있다.

정민이는 클라리넷 연주만 잘하는 것이 아니다. 석동초가 운영하고 있는 영재학급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민이는 사고가 체계적이고 논리적이며 교내 그린마일리지상을 수상할 정도로 모범적으로 학교 생활에 임하고 있다. 이러한 점으로 인해 정민이는 학급 모범어린이상에서 같은 학급의 아이들이 대거 추천 할 만큼 친구들에게 인기도 높다.

정민이는 “처음에는 색소폰을 무척 연주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클라리넷의 고운 소리에 반하게 되었죠. 물론 처음은 어렵고 힘들었어요. 하지만 점차 정확하게 불 수 있는 나 자신에게 성취감을 느꼈고, 나에 대한 자신감도 높아졌어요”라며 “지금은 연주하는 시간이 제일 좋아요. 그리고 친구들에게도 악기를 연주하는 것을 권해주고 싶어요”라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정민이는 현재 제 38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에 출전할 곡을 연습하며 자신의 기량을 향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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