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가장 큰 희생을 감내해야 했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던 세대가 있다.
흔히 58개띠로 대변되는 베이비붐세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55~1963년생까지를 이르며, 우리나라 인구의 14.6%를 차지고 있다. 이들은 앞만 보고 달려왔던 길을 멈추고 이제 지금까지 살았던 길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한 세대이다.
베이비붐세대는 우리나라 역사를 좌우한 세대이기도 하다. 그들이 학교가면 학교가 터져나가 2부제, 3부제 수업을 해야 했고, 그들이 집을 사면 집값이 뛰기 시작했고, 그들이 해외로 가는 시기에는 해외 여행지에 우리나라 사람이 태반을 차지했고 그들이 퇴장하여 귀촌하기 시작하자 농촌인구가 증가하고 도시 근교 농어촌의 땅값이 뛰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들이 은퇴하기 시작했고 앞만 보고 달리던 길을 멈추고 그 길을 되돌아보자 서점가에는 인문학 돌풍이 몰아치고 몸과 마을을 치유한다는 힐링(healing)이라는 말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경쟁과 바쁜 생활에서 해방되어 여유로운 삶으로에 대한 변화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치관 변화로 여가문화도 관광(보는 것)에서 체험(해보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토요일과 일요일 TV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정글체험, 극지체험, 산사체험, 등 각종체험 프로그램이 많이 보인다. 여가문화도 유명관광지를 찾기보다는 자신의 주위에서 물리적, 시간적, 공간적으로 해방되어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는 쪽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도시의 삶 속에서 소득이 증가 할수록 숨 막히는 도시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욕망은 더욱 강해 질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베이붐 세대의 은퇴와 맞물려 미래는 여유롭게 삶을 영위하는것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경쟁력으로 작용 할 수 있을것이다.
이에 가장 적합한 것이 농어촌 체험여행이다. 농어촌 체험여행은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면서도 각종 체험을 함께할 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우리 지역에도 의령, 함양, 남해 등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갖춘 체험마을이 많이 있다.
요번 여름철에 한번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들 농어촌 체험마을에 대한 정보는 농어촌체험 관광포털인 웰촌포털(www.welchon.com)을 이용하면 쉽게 얻을 수 있다.
농어촌 체험을 함으로써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우리의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를 지키고 계승하며 이를 근간으로 농어촌이 국민의 생명창고로의 역할이 지속되게 하고, 우리의 몸과 마음의 고향에 대한 끈을 영원히 이을 수 있게 하는 일석삼조의 처방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