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교실
행복한 교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3.07.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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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구 변호사

 
요즈음 학교 안에서의 학생폭력문제나 왕따 문제 등이 커다란 사회문제로 대두 되고 있다. 심지어 급우들 간의 괴롭힘을 견디지 못한 학생이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고 그로인해 가해 학생들이 구속되거나 처벌받는 경우도 있다.

어떤 경우는 학교폭력이라고 볼 수없는 친구들 사이의 사소한 장난이 마치 학교폭력 문제인 것처럼 비춰져서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이 곤욕을 치르는 사례도 가끔 있다고 한다.

학교폭력문제로는 주로 1회성 폭력의 문제, 지속적인 괴롭힘의 문제, 집단적 따돌림의 문제, 금품· 물품 갈취의 문제, 학교 내 불량 서클의 문제 등으로 나눠 볼 수 있겠다.

1회성 폭력의 문제는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이 서로 원만히 합의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1회성 폭력이라도 가해자가 수명의 집단을 이루거나 피해학생의 부상정도가 중할 때는 형사 처분까지도 고려해 보아야할 것이다.

지속적인 괴롭힘이나 집단적 따돌림의 문제는 가해학생이 피해학생의 정신적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는데 심각성이 있다. 만날 때마다 툭툭 친다거나 이 학생 저 학생이 같은 내용의 욕설을 하거나, 같은 심부름을 반복해 시키는 경우 가해학생은 뭘 그런 걸 가지고 그러느냐 하겠지만, 피해학생은 인간적인 모멸감이나 심각한 수치심을 느끼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학교에서는 지속적 괴롭힘이나 집단적 따돌림의 유형을 만들어 학생들을 교육하고 유사한 사례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도해야 할 것이다.

금품갈취 문제로 청소년들이 핸드폰이나 고가 물품구입을 하거나 사회의 소비행태를 따라가다 보니 발생되는데,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고급품 사용을 자제시키고 남의 물건을 빼앗는 행위는 습관으로 이어져 결국 성인이 되었을 때 범죄행위로 연결되어 진다는 점을 인식시켜야할 것이다.

교내 불량 서클 문제는 단호히 발본색원함으로써 어떤 경우에도 학교에 발 붙일 수 없도록 하여야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은 교육된 인적자원 밖에 없고 그 자원은 교실에서 길러지는데 교실분위기가 어두우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어두워질 것이다.

정부와 학교, 학부모, 교육단체는 밝고 행복한 교실을 만들기 위해 좀 더 지혜를 모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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