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의미
5월의 의미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5.30 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병택/동진초등학교
신록이 싱그러운 5월은 공휴일과 기념일이 많아, 우리 개인의 삶, 사회와 국가, 세계를 되돌아보게 하는 달이다. 근로자의 날(1), 어린이 날(5), 어버이날(8), 석가탄신일(10),  입양의 날(11), 스승의 날, 세계가정의 날(15), 성년의 날(16), 발명의 날(19), 세계인의 날(20), 부부의 날(21), 방재의 날(25), 바다의 날(31) 등 대부분은 가정과 교육 등 인생살이의 근본에 관한 날들로, 그 의미와 소중한 메시지를 되새겨보는 것은 보람 있는 일이다.

가정과 사회 국가의 경제적 토대는 근로에 있는 만큼, 근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근로자의 노고를 위로하는 ‘근로자의 날’, 1921년 방정환 선생이 ‘어린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하며, 어린이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래, 어린이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건전한 육성을 위한 국민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지정한 ‘어린이 날’,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전통적 미덕을 기리며, 산업화, 도시화, 핵가족화로 퇴조해가는 어른봉양과 경노사상 확산을 위한 국민정신 계발의 계기로 삼아 우리 실정에 맞는 복지사회 건설을 위해 지정한 ‘어버이날’, ‘부부의 날 위원회’라는 민간단체가 ‘건강한 부부와 행복한 가정은 밝고 희망찬 사회를 만드는 디딤돌’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가정의 달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에서 매년 5월 21일에 ‘부부의 날’ 행사를 개최한 것이 계기가 되어 기념일로 지정된 ‘부부의 날’,

1958년 대한적십자사가 세계적십자의 날인 5월 8일을 기념하여 청소년적십자(JRC)가 결단된 학교에서 스승을 위로하는 행사를 개최한 것을 시발점으로 하는 ‘스승의 날’은 1965년 세종대왕 탄생일인 5월 15일로 변경된 후, 폐지와 부활을 거쳐, 1982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됨으로서, 교사 스스로 사도를 실천하고, 건전한 교직풍토를 조성함과 동시에, 사기진작과 자긍심을 갖고 교육활동에 전념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성인으로서 자각과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 주고 성년이 되었음을 축하 격려하고, 사회와 국가가 바라는 유능한 인재 양성을 위해, 바른 국가관과 가치관의 정립을 위한 ‘성년의 날’은  그 유래가 마한, 신라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기록상으로는 고려광종10년 태자의 원복례이며, 성년례는 이후 조선에 이르러 보편화되었다. 오늘날 성년의 날은 다소 활기를 잃고 있으나 그 중요성은 더하여지고 있다.

자비를 가르치는 ‘석가탄신일’, 우리를 넘어 세계를 생각하게 하는 ‘세계인의 날’등 5월은 교육의 달이요 가정의 달이라 불리기에 충분하다.

 공휴일과 기념일들이 주는 메시지를 생각하며, 가정 가족, 사회와 국가, 세계의 의미를 되새기는 달이 되었으면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