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선정 8월 가볼 만한 체험여행지
한국관광공사 선정 8월 가볼 만한 체험여행지
  • 한송학 기자
  • 승인 2013.08.08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해문항어촌 체험마을, 유익한 현장학습장ㆍ전북 고창 하전갯벌마을, 생명의 갯벌 체험

한국관광공사가 8월에 가볼 만한 체험여행지로 남해 문항어촌체험마을과 전북 고창 하전갯벌마을, 충북 괴산 조령산체험마을 등을 선정했다.


◇조개 캐고, 쏙 잡고, 맨손 고기잡이까지! 남해 문항어촌체험마을(남해군 설천면 강진로206번길)=남해 문항어촌 체험마을은 지난해 전국 어촌 체험마을 전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곳답게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계절이나 시기에 따라 할 수 있는 체험 활동이 조금씩 다른데 요즘은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는 개막이, 조개 캐기, 쏙 잡이 등을 즐길 수 있다. 갯벌 생물을 관찰하거나 바닷물이 빠진 자리에 길이 열리는 자연현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유익한 현장학습이 된다.

어촌체험 뿐만 아니다. 남해군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차고 넘친다. 마을 전체가 거대한 정원처럼 아름다운 원예예술촌, 1970년대 독일로 떠났다가 최근 귀국한 광부와 간호사들이 모여 사는 독일마을, 1.5km에 달하는 해안방풍림인 물건리 방조어부림, 다양한 공예 체험을 할 수 있는 해오름예술촌, 유배객의 문학과 삶을 조명해보는 남해유배문학관, 탈 전시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 드넓은 백사장과 잔잔한 파도가 아름다운 상주은모래비치 등 명소들이 산재해 있다. 최근에는 설천면 문의리 산 181-2에 양떼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남해 양모리 학교’도 들어섰다.

◇뙤약볕이 두렵지 않은 조개 캐기 삼매경, 고창 하전갯벌마을(전북 고창군 심원면 서전길)=올해 5월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보전지역에 등재된 고창이 자랑하는 하전갯벌마을은 국내 최대의 바지락 생산지다. 2004년 탐방객을 맞이하기 시작한 이곳에서는 뙤약볕이 두렵지 않다. 트랙터와 연결된 갯벌버스를 타고 드넓은 갯벌 한가운데로 나가 조개도 캐고, 갯벌에 깃들어 사는 생명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장화와 갈퀴 등 갯벌 체험 도구도 넉넉하게 준비돼있고, 탈의실과 샤워장까지 갖췄다.

갯벌마을 주변으로 고창군 선운리에 폐교된 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미당 서정주(1915~2000) 시인을 기리고 있는 미당시문학관, 서기 577년(백제 위덕왕 24)에 검단선사가 창건된 천년고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 약 1600기에 달하는 고인돌이 산재한 고창군의 자부심 격인 고인돌 유적지와 박물관도 지척이다. 읍내로 가면 고창읍성과 판소리박물관도 있다. 고창군청 문화관광과 063-560-2456

◇한지 뜨기부터 도자기 공예까지, 괴산 조령산체험마을(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로)=괴산 조령산체험마을은 ‘하늘을 나는 새도 쉬어 간다’는 조령을 비롯한 높은 산 속에 쏙 들어선 전형적인 산촌이다. 먼저 충북도 무형문화재 한지장 안치용씨가 수십 년 동안 모은 한지 관련 유물을 전시한 괴산 한지체험 박물관을 찾아 한지 공예와 한지 뜨기 체험을 해보자. 그 다음은 조령 민속공예촌에 자리한 옹기종기 도예방에서 성형·정형·채색을 해보고, 끝으로 마을 옥수수 농장에서 대학 찰옥수수 수확과 구워 먹기도 즐겨보자.

짬이 난다면 인근 원풍리 마애이불병좌상(보물 97호), 드라마 촬영 명소인 수옥폭포, 조령산 자연휴양림의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1914년 괴산군에 통합된 옛 연풍현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연풍향교도 가볼 만하다.


 

남해 문항어촌 체험마을은 지난해 전국 어촌 체험마을 전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곳답게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올해 5월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보전지역에 등재된 고창이 자랑하는 하전갯벌마을은 국내 최대의 바지락 생산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