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忠)효(孝)와 자원봉사는 국력(國力)이다
충(忠)효(孝)와 자원봉사는 국력(國力)이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3.08.11 14: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영수/마산운수(주) 참사랑 봉사회장·소설가

오는 15일은 광복절 68주년을 맞이하는 날이다. 우리는 수세기 동안 왜적의 침략을 많이 받아왔다. 임진왜란 (1592~1598), 일제침략 (1909~1946) 그리고 6·25한국전쟁 등 수많은 침략으로 온 국토가 잿더미로 변했지만 국민의 단결된 힘과 피나는 노력으로 우리는 40년 만에 한강에 기적을 이루어 냈다. 이런 일은 100년이 지나야 가능하다며 세계인들은 ‘동방의 등불-원더풀 코리아’를 외쳤다.

이제 우리는 세계 정상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견주며 세계 12위의 경제무역 대국으로써  우뚝 섰다. 뿐만 아니라  IT 전자 분야와 조선 분야는 세계 어느나라 에서도 따라올 수 없는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최고 기술로 지구촌을 누비고 있다 해도 낙관해서만은 안 된다. 지금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고 있고 매일 같이 총성 없는 무역 전쟁을 치루고 있다. 이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끝없는 노력으로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꾀해야 하며 국제화·개방화의 물결 속에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창의적인 노력을 경주해야 할 때다.

우선 무엇보다도 우리나라의 정통성을 지닌 충·효를 중시해야 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선한 양심과 신의에 찬 사랑과 자비를 베푸는 삶을 살아가기 위한 노력해야 한다.
지금 우리는 시각적으로 더욱 좁혀진 지구촌에서 이미 만들어 놓은 유형적인 것만 뒤쫓는 추종자에서 탈피해 오히려 세계인들이 한국을 뒤쫓아 올 수 있는 한 발 앞서가는 한국적인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나라가 비록 주변국의 수많은 침략으로 큰 고통을 겪었지만 그런 참화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웃음을 잃지 않고 공생정신과 희생정신·애국심 그리고 한국적인 동포애로 세계인들을 심금(心琴) 울리게 했다.

그 대표적인 사례를 본다면 3·1운동의 자주독립정신과 십 수 년 전 외환위기(IMF)사태로 제2신탁통치를 받았을 때 어린 아이와 노인들까지 나서 달러 모으기와 금모으기로 나라 살리기 운동을 펼친 것이다. 또한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창조 때 4700만 국민의 단합된 모습은 우리 선조들의 맑은 정신과 깨끗한 피가 살아 있다는 것을 세계에 증명했다.

오늘날 대한의 건아들이 국제 사회 속에서 어디를 가나 그들의 밝은 표정과 훈훈한 마음으로 이웃에 정을 나누며 후한 인심으로 이웃에 대한 용기를 주고 어진 눈(見)으로 마음의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면 머지않아 우리의 한국적인 것들이 지구촌시대를 여는 동방(東邦)의 등불을 다시 지피는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시킬 것을 확신할 수 있다.

이런 변화의 주역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몸 바친 분들과 각자 맡은 일에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지역 사회에 참사랑을 베풀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이다.
이들은 지금도 아무 대가 없이 음지에서 자신을 희생하여 지역사회를 위해 국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8월은 광복의 달이다.  하지만 일제의 36년간 치욕 끝에 이룬 광복은 그냥 공짜로 얻어진 것은 절대 아니다. 우리가 광복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수많은 선조들과 순국선열들이 아낌없이 바쳤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평화로운 조국에서 뿌리를 내리며 한강의 기적과 함께 세계 12위의 경제대국으로 급부상 하게 된 것이다. 우리 모두 광복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더 되새기고 봉사자들의 숨은 노력을 한 번 더 생각해보는 달이 되었으면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